바스프, 살로몬 러닝화에 지속가능 엘라스톨란 소재 공급
인덱스.02 신발 중창에 적용…소비자 사용후 재활용 가능
2024-02-14 정정숙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의 러닝화 신제품 ‘살로몬 인덱스.02(Salomon Index.02)’의 중창에 초임계유체(Supercritical fluid; 이하 SCF) 발포기술로 생산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 엘라스톨란(Elastollan®)을 공급한다.
SCF 발포기술은 가스를 고르게 분산시키기 때문에 균일한 미세 셀 구조로 이루어진 폼(foam) 소재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재는 크게 향상된 탄성과 저밀도의 특성을 갖는다.
이번 발포 공정에는 가교제나 화학적 발포제가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해 생산된 엘라스톨란이 적용된 제품은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더 적은 에너지를 필요로 해 전체 에너지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살로몬 인덱스.02에 적용된 엘라스톨란은 생산할 때 가소제도 사용하지 않는다.
살로몬 풋웨어 소재 엔지니어 르노 기요(Renaud Guillot)는 “SCF 발포기술로 생산된 엘라스톨란이 적용된 러닝화는 내구성과 안정성이 강화돼 한 단계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며 “이는 고성능의 지속가능한 신발 생산을 추구하는 살로몬의 사명에도 부합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