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 광분해성 의류포장필름개발
2000-04-14 한국섬유신문
생분해 및 광분해성 안료가 승기(대표 이승곤)에서 국
내독자기술로 개발됐다.
광분해성 및 생분해성 안료는 포장용 필름생산에 첨가
하는데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다.
특히 이 안료는 수입가격이 높아 환경친화적인 포장필
름의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여 대량보급되지 못했
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안료를 이용하여 승기는 자체적
으로 환경친화적인 필름에 생산에 나서 대량 보급시킨
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해외에서도 광분해성필름은 불투명제품
이 개발되었으나 이 회사는 광분해성필름을 투명제품으
로 개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됐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포장재는 여러 분야에 널
리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 폐기 후 자체로 영구 분해
되지 않아 이로 인한 환경오염이 세계적으로 문제점으
로 대두되고 있어 이회사의 제품은 앞으로 폭발적인 수
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포장제는 포장내용물이 보일 수 있도록 투
명해야 포장과 동시에 제품의 품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그 동안 환경친화적인 필름은 생분해나 광분해
안료첨가시 불투명해져서 포장재로 사용에 한계를 보여
왔다.
따라서 투명 제품의 개발은 세계적으로 최초의 제품으
로 평가되고 있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맞추어 분해시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그 오차는 ±15일 이내이며 최초는
30일부터 2년까지 조절 가능하고 2년이상은 불가능하
다.
이 제품은 한국생활용품검사소에서 ASTM.D1435테스
트(미국 분해검사방법)에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의류용
포장재, 쇼핑백, 공업용 포장재 등의 분야에 적용을 확
대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유럽과 미국, 일본 지역으로 수출되는 의
류의 경우 환경친화적인 제품만이 수출 가능할 전망인
데 포장재의 경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의류수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