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엘앤에프, 기업가치 1조원 향해 GO!
2년 내 브랜드 총 매출 3000억 이상 목표
지난해 전년比 200% 신장 역대 최대실적 기록
2024-02-20 나지현 기자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2022년 전년 대비 200% 이상 매출 성장세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산하 투자 브랜드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0%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고엘앤에프는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브랜드 및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이들을 육성하며 국내 패션 업계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신규 투자 브랜드 확대 및 자체 브랜드 추가 론칭, 오프라인 비즈니스 전개 등을 통해 사세 확장을 본격화 했다.
하고엘엔에프의 활발한 브랜드 투자 및 지원은 산하 브랜드의 폭발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 해 'L.e.e.y', 'WMM', '랭앤루', '드파운드' 등 신진 브랜드 6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차별화된 감각을 담은 자체 브랜드(PB) '르아보네 어패럴', '셀리테일즈', '르레이'를 신규 런칭하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총 33개로 대폭 늘렸다. 하고엘앤에프는 이들 브랜드를 위해 경영 전략부터 기획, 재무, 마케팅, 오프라인 진출 컨설팅 등 다각적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을 펼쳤다.
특히 마뗑킴, L.e.e.y, WMM, 보카바카 등 4개 브랜드는 단독 매장 총 7곳과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그 중 오프라인 유통망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은 '마뗑킴'은 2022년 연 매출 50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약 33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단독 매장 3곳을 연이어 개점하며 매출 200억 원을 기록한 '보카바카', 의류 라인을 확장하며 100억 원 매출을 확보한 자체 브랜드 '르아보네' 등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11월 투자한 '드파운드'는 본격적인 인큐베이팅을 통해 백화점 진출 등 안정적으로 유통망을 넓히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기반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돕는 브랜드 편집숍 '하고하우스'의 전면 리뉴얼 및 추가 오픈도 실적 기여에 큰 역할을 했다. 하고엘앤에프는 작년 하반기 기존 편집샵의 명칭을 '하고하우스'로 변경하고 인천, 부산, 동부산, 잠실 등 신규 매장 4곳을 개점하며 오프라인 백화점 진출을 본격화했다. 월 평균 총 매출 13억 원, 매장 당 약 2~3억 원에 해당하는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올해 역시 하고하우스의 공격적인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플랫폼 하고(HAGO)는 2500여개에 달하는 입점 브랜드 확보 및 라이브 방송 도입 등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이 2배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디자이너 브랜드 전문 패션 플랫폼으로서 인지도를 탄탄하게 확보했다.
하고엘앤에프는 올해도 유통, 투자, 운영 지원 등 3가지 영역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 브랜드들의 단독 매장을 더욱 늘리고 하고하우스를 통한 브랜드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및 육성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2년 내 브랜드 총 매출 3000억 원 이상의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지난 해 국내 최대 수준의 브랜드 투자 및 지원과 더불어 다각적인 오프라인 유통 전략 확대에 주력했다. 앞으로도 전도유망한 신진 브랜드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 가치 1조원을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