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협, 22년 만에 비상근회장 체제로 전환

3월 이사회서 신임 회장 결정키로…김국진 회장 퇴임 2023 정기총회, 사무국 경영정책·산업지원 2개 실로 운영

2024-02-21     정정숙 기자
한국화학섬유협회(이하 화섬협)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회원사 대표가 회장직을 맡는 비상근회장 체제로 바뀐다. 오늘(21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23년도 정기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비상근회장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 화섬협 김국진 회장이 자진 퇴임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3월말까지 근무키로 했다. 2018년 7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비상근회장은 3월 임시 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한국화학섬유협회는
이날 총회에서는 장시간 논의 끝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화섬을 비롯한 섬유패션업계의 위기 극복과 회원사 협력 강화 및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화섬협은 앞으로 사무국이 중심이 돼 회원사와 밀접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협회 사무국 3개팀을 2개 실로 운영키로 한 안건이 통과됐다. 기존 경영관리팀과 업무지원팀 및 기획조사팀에서 경영정책실, 산업지원실로 운영한다. 앞으로 김진규 선임 부장을 상무대행으로 승진시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김국진 회장은 “회원사들의 지지해주고 협력해 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회원사들은 경기가 어려운 때 협회를 맡은 김국진 회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화섬협은 2001년부터 상근회장 체제였고, 22년 만인 올해부터 비상근회장 체제로 바뀐다. 화섬협 관계자는 “화섬을 잘 아는 기업에서 협회장을 맡게 되면 회원사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고 필요한 핵심 사업을 중점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