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G가격 큰변동 없을듯

2000-04-14     한국섬유신문
국제 섬유류 원자재 시장이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는 품목은 에틸렌글리콜(EG)과 텔레포탈산(TPA). 국내 업체들은 이 두 품목이 국제 원유가 하락으로 인한 중동지역 산유국들의 원유생산 감량으로 이어져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 으나 섬유류 국제 원자재 시장은 아직까지는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수개월동안 지속적인 하락 행진을 기록한 EG는 3 월들어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6% 하 락한 톤당 400달러(사우디産)에 거래되고 있다. 오히려 사우디의 사빅(Sabic)은 EG의 2/4분기 가격을 톤당 320달러에 제시하고 있으며 중국도 스팟(Spot) 물량에 한해 같은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어 큰 폭의 가격 인하 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두 품목을 제외하면 나머지 원자재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일부 품목이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양모와 원면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고 카프로락탐은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