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스텝부터 함께 하는 ‘닥스베이비’ 하반기 런칭
23~24일 유통컨벤션…내년까지 25개 매장 목표
고퀄리티·헤리티지로 에잇포켓 기프트 수요 공략
2024-02-28 민은주 기자
“아기가 귀해질수록 영유아 관련 제품에 요구하는 가치 또한 높아집니다. 뛰어난 퀄리티와 헤리티지를 갖춘 프리미엄 베이비브랜드를 선보일 적기라고 판단했습니다.”(닥스베이비 장은희 본부장)
영유아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출산율에 반비례한 고가지향 현상이 강화되면서 버버리·디올·루이비통 등 명품브랜드들이 연달아 베이비라인을 선보인 가운데, 올해 하반기 파스텔세상(대표 이성연)이 ‘닥스베이비’를 신규 런칭한다. 129년 전통의 브리티시 클래식 브랜드 ‘닥스’의 헤리티지를 잇는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프리미엄 베이비브랜드다. 이번 런칭을 통해 닥스는 출생의 순간부터 키즈, 어덜트까지 생애주기별로 고객 대응이 가능한 인생 브랜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닥스베이비는 지난 23~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유통 바이어 컨벤션을 통해 ‘헤리티지 킹덤’을 테마로 뉴본(newborn)부터 토들러(toddler)까지 커버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출산을 축하하는 기프트 세트에 공을 들여 최초 구매를 통해 두고두고 기억되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가장 고가인 프리미엄 스페셜 라인은 자체개발한 레이스와 샤를 활용한 드레스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슈트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세레모니 웨어로 구성됐다. 이밖에 닥스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포멀 라인과 캐주얼 라인이 중심을 이루고 에센셜·라운지 라인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군을 제안한다. 액세서리·용품은 닥스 헤리티지를 담은 모자, 신발, 보행기슈즈, 싸개류와 턱받이 등이 중점상품이다. 출산·백일·돌 등의 선물 수요와 세레모니 웨어 구매고객, 데일리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실수요층까지 모두 충족시키는 구성이다.
첫 시즌 SKU는 100개 미만, 성별 비중은 남아 57%, 여아 43%이다. 카테고리는 의류 80% 액세서리·용품 20% 정도로 구성됐으며 차기 시즌부터는 액세서리·용품 비중을 25~3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5가지로 구분한 스텝으로는 뉴본 6%, 베이비 44%, 토들러 37%, 라운지·스페셜 13%로 구성됐다. 전반적인 가격대는 내셔널브랜드보다 30~40% 높게, 닥스키즈보다는 10~15% 낮게 설정해 ‘데일리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했다. 탁월한 디자인과 높은 완성도, 닥스만의 정체성을 통해 내셔널브랜드와 차별화하고, 글로벌 럭셔리브랜드의 베이비라인과는 다양성과 접근성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닥스베이비의 코어 타깃은 자녀에 대한 깊은 애착을 갖고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30대 초반에서 중반까지의 부모다. 서브 타깃은 아이의 양육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지인과 친척까지 확장된다. 올해 하반기 5~7개의 모노샵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약 25개 매장을 운영하며 점당 월 평균매출 4500만원, 시장점유율은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닥스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프트 수요를 공략한다.
출산율 0.72 시대, 유아동복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닥스베이비 장은희 본부장은 “진심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부모는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며 “제품력과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인생의 퍼스트스텝부터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