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케이프, 정재봉 회장 제3의 도전 시작
로얄티 탄탄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 공략 3월 현대 무역점 필두로 연내 10여개점
2024-03-02 나지현 기자
전 한섬 정재봉 회장의 제3의 도전이 시작된다. 사우스케이프(SOUTH CAPE) 골프웨어가 올해 백화점 입점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섬 매각 시 10년간 겸업 금지 조항이 명시됐던 전 한섬 정재봉 회장의 제2의 도전으로 시작된 사우스케이프 골프리조트는 지난해 전 세계 100대 골프장으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로얄티를 확보했다. 골프웨어는 최고급 골프 CC에 기반한 오리지널리티가 확고한 브랜드로 육성한다.
2월 초 강남구 테헤란로에 1000여평에 가까운 오피스를 마련한 사우스케이프 골프웨어는 인하우스 제조를 목표로 내부에 패턴실과 개발실, 샘플실을 꾸리고 디자인 인력만 50여명 가까이 고용했다.
여성80%, 남성 20%로 다소 편중된 상품 구성은 유연하게 남성 비중은 30%까지 높이고 기능성도 보강했다. 보스턴백, 하프백을 비롯, 모자 양말 등 액세서리류도 강화된다. 상반기 4개 점포 오픈을 확정하면서 물량은 전년대비 2배가량 늘렸다.
백화점 입점은 확대하되 유통 수에 연연하기보다 브랜드의 로얄티와 독보적인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브랜딩에 더 초점을 맞춘다는 의지다. 정 회장의 프라이드가 담긴 만큼 리미티드 상품과 노세일 전략으로 무엇보다 브랜드 밸류업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