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모방산업설비 세계6위
2000-04-14 한국섬유신문
국내 모방산업의 설비는 세계 모방주요산업국중 중국,
이태리, 일본, 인도, 터어키에 이어 세계 6위에 해당하
고 모사수출은 93년대비 큰폭으로 줄어들었지만 모직물
수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모방협회(회장 원대연)에 따르면 국내모방산업
설비는 세계 전체 1만2천5백추에서 673추를 차지, 3만
7천추(추정치)인 중국, 2만8천94추인 이태리 등에 이어
6위를 나타내는등 세계생산시설의 약 6%에 해당하는
무시하지 못할 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위인 이태리 설비 2만8천94추가 3위인 일본 설
비 981추와 약 2천추가량의 큰차이를 보이고 중국과 이
태리 설비를 합친 수치가 세계 전체 모방설비의 50%를
차지, 전체 모방산업에서 중국과 이태리의 비중이 엄청
난 것으로 드러났다.
모사생산은 세계시장에서 꾸준히 늘어나 97년기준 27만
5천87톤에 이르렀지만 국내 모사수출은 93년부터 감소
세에 들어가 95년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이래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려 97년 기준 3만6천17톤에 그쳤다.
반면 모직물수출은 95년과 96년사이 잠시 주춤했지만
과거수준을 유지하면서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추
세이다.
모사수입은 93년이래 꾸준히 상승, 97년 3만5천8톤에
이르렀지만 98년 IMF이후 절반수준으로 내려가고 모직
물수입 역시 93년이래 지속적인 증가세로 95년 3천8백
41톤을 수입했다가 97년부터 다소 하강곡선을 그려
IMF이후 큰폭으로 감소, 최근 차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