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레이매지네이션, 갤러리아 웨스트서 두 번째 팝업

편집샵 로종 산하 수아 브랜드와 협업 콘셉트는 ‘화합(Harmony)’ 주제

2024-03-07     나지현 기자
비자레이매지네이션(대표 이승환, 이하 비자레)에서 이달 11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아 명품관 WEST에서 두 번째 팝업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 행사에서는 갤러리아에서만 선보이는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 특별한 협업도 선보인다. 로종과 비자레가 손을 잡고 처음으로 후드와 스웻팬츠로 구성된 스웻 셋업을 한정된 수량으로 단독 발매할 예정이다. 로종은 종로에 위치한 한정판 스니커즈 렌탈샵이자 편집샵으로 기존에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스니커즈를 직접 신어보고 신발과 패션에 대해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카페이자 매장이다.  
이번 셋업은 로종의 감각적이고 젊은 디자이너 수아가 전적으로 디자인한 제품이다. 수아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제품은 ‘화합’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되었다. 후드와 조거팬츠 셋업, 볼캡 등이 발매 예정이다. 다채롭고 조화로운 컬러의 손바닥 프린팅을 통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로종의 디자이너이자 올해 9살이 된 수아는 자폐스펙트럼이라는 장애를 가졌지만 장애를 극복하고자 사람들에게 장애란 ‘틀림’이 아닌 ‘다름’을 보여주는 디자이너다. 수아에게 부모님은 행복과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새하얀 나이키 에어포스 신발과 함께 마음껏 꾸며보라며 붓을 쥐어줬다.
​수아의
그 순간 눈이 반짝이던 수아는 밤을 세워 첫 번째 커스텀 디자인을 해낸다. 그리고 엄마의 티셔츠에 그림을 그려나가고 이를 우연히 언더마이카 브랜드의 디렉터가 보게 되면서 정식 제품으로 출시하는 프로젝트를 계기로 패션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수아의 그림을 응원하는 이모, 삼촌들로 이 티셔츠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프리미엄까지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최근 배대스아트랩과 함께한 콜라보는 36초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수아 프로젝트 수익금 일부는 같은 자폐 아이들을 돕는다. 

이번 비자레 팝업스토어에서는 방문하는 고객에 한해 국내 최고의 커스텀 비펠라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커스텀 스니커즈들을 현장에서 럭키드로우 참여가 가능하다. 400장 한정 선착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