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6월 5개 남성복 트라노이 전시 지원
파리패션위크서 22년만 최초로 남성복 연합패션쇼
2024-03-07 이서연 기자
서울시는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파리 개러지 아멜롯에서 진행되는 파리 트라노이 전시에서 5개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원한다. 비욘드클로젯, 슬링스톤, 아조바이아조, 이륙, 얼킨이 24SS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기간 파리에서 남성복 얼킨, 비욘드클로젯, 슬링스톤 3개 브랜드 연합 패션쇼를 진행한다. 파리패션위크에 서울패션위크 남성복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서울패션위크가 시작한 지 22년만에 최초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실질적 수주 성과로 이어지게 서울시에서 홍보, 세일즈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파리 브롱나이궁에서 열린 23FW 파리 패션위크 트라노이 전시회에서 6개 국내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했다. 서울시는 작년 봄부터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전시회인 ‘트라노이’와 MOU를 체결하고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조성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해외 세일즈를 지원한다. 트라노이 전시회는 프랑스패션연합회(FHCM)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전시회로 유럽, 중동, 북미 등 주요 百,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 구매자(바이어)가 모인다.
23FW 트라노이 전시에는 6개 서울패션위크 여성복 브랜드 곽현주컬렉션, 두칸, 라이, 므아므, 비건타이거, 티백이 참여했다.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은 1층 노트르담 데 빅투아르홀에 자리했으며 브랜드별 수주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담 세일즈팀을 꾸려 맞춤상담을 진행했다. 온라인 B2B비즈니스 플랫폼인 르뉴블랙 입점 지원과 기획전 조성으로 온라인 수주 상담을 지원했고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르뉴블랙은 프랑스패션연합회와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온라인 패션 B2B 플랫폼으로, 디지털 쇼룸에서 제품 등록, 온라인 상담과 수주 주문이 가능하다.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에서 사후 관리를 통해 계약까지 이뤄질 수 있게 지속 지원한다.
파리 수주전시회 일정을 마친 디자이너들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DDP에서 패션쇼를 선보인다.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총 31개 브랜드 패션쇼가 열리며 6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주전시회 ‘트레이드쇼’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