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고프코어 아우터’로 올 봄은 힙한 꾸안꾸룩
2024-03-14 민은주 기자
올 봄도 고프코어가 대세다. 고프코어(Gorpcore)는 야외활동 시 먹는 견과류를 뜻하는 ‘고프(Gorp)’와 평범하고 편안한 룩을 뜻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기능성 의류를 일상복으로 승화한 실용적인 패션을 뜻한다. 각 잡힌 블레이저보다 주머니와 스트링이 달린 편안한 윈드브레이커로 개성을 표현하는 ‘세련된 편안함’이 트렌드인 시대가 왔다.
스트리트 무드의 고프코어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팩라이트 재킷’이 제격이다. 겉감 안쪽에 안감을 대체하는 고어텍스 멤브레인 소재로 제작되어 얇으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더했다. 챙이 있는 후드 일체형 하이넥 디자인으로, 후드 스트링을 조여 안면을 보호하고 그 위에 선글라스 혹은 고글을 착용하는 등 센스 넘치는 코디도 가능하다.
남성복 브랜드 ‘헨리코튼’이 밀리터리와 워크웨어 기반 브랜드 ‘스펙테이터’와 협업한 피셔맨 재킷’은 낚시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피싱 재킷으로, 특별한 고프코어 룩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입체감 있는 멀티 아웃 포켓과 속 포켓 디테일로 수납성과 실용성을 담았으며, 재킷에 전체적인 구김과 크랙을 넣어 자연스러운 멋도 챙겼다.
재킷 내부에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피쉬 테일 패널 디자인으로 구성됐으며 피시 테일 하단에 면 고밀도 스트링으로 실루엣 조절이 가능하다. 헨리코튼 X 스펙테이터의 새로운 메인 라벨 및 포인트 라벨이 부착되어 희소성도 더했다. 기존 고프코어 룩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카라 재킷 스타일로, 숏비니와 같이 연출하면 ‘점잖으면서 힙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의 ‘밀리터리 모즈코트’는 허벅지 아래로 내려오는 긴 기장의 야상 스타일 후드 코트로 다채로운 고프코어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후드 및 패딩 라이너 탈착이 가능하여 날씨에 따라 활용할 수 있으며, 적당히 올라오는 넥라인의 스냅 버튼을 통해 목과 얼굴을 이중으로 여밀 수 있다. 고프코어 룩의 핵심 디테일인 포켓이 소매와 양옆에 부착되어 있고, 후드와 허리선, 밑단에는 스트링이 있다. 차콜 컬러,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하의와 신발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코디가 가능하다.
임팩트 있는 고프코어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프리미엄 낚시웨어 브랜드 ‘웨더몬스터’의 ‘아노락 재킷’을 추천한다. 나일론 100% 립스탑(Rip-stop) 조직 원단으로 아우터 겸 상의로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으며, 앞면에는 낚시에 필요한 큰 포켓이 있어 수납력과 실용성을 둘 다 챙겼다. 낚시웨어 아웃도어인만큼 암홀 아래 온도 조절을 위한 구멍, 소맷단 내부에 밴드 디테일이 있어 고프코어 특유의 부자재 가득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또 무채색이 주인 고프코어 룩 사이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