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카이브_80년대 패션] (9) -진스웨어 젊은층의 인기끌 듯
내년 봄여름 중고생복 자율화 계기 짧은 점퍼형 대님재키트 부활
[주간섬유(한국섬유신문) 1982년 5월26일자 8면]
중고생복장 자율화조치로 내년 봄 여름엔 진스웨어가 젊은층에서 이용될 전망이다.
진스웨어 스타일은 짧은 점포형의 대님재키트가 부활되고, 겨울용 파커와 같은 모양의 면재키트, 바지는 변형된 불루종, 부분적으로 스포티한 진스웨어와는 대조가 되는 동양적인 패턴 소재를 새롭게 매치시킬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 및 최신에 따르면 캐쥬얼의 유행경향은 진스웨어로 딱딱하고 일률적인 스타일에서 부드럽고 다양한 것으로 향해 종전엔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 새로 등장하리라 한다.
예를 들면 풍성한 일자형 바지에 헐렁한 상의 이색적인 요크, 대조되는 천을 네모형이나 둥근모양으로 패치. 소재는 가볍고 밝은 색의 면이나 이것을 가공해 친즈효과를 낸 것등. 부분적으로 다음과 같다.
재키트 ◇대님 재키트: 밑으로 여유있게 내려간 어깨선과 깊은 암홀 차차 끝으로 갈수록 좁아진 소매선. 채크패턴의 리버서벌칼러. 상의길이는 짧고 길이로 기리게 다른 천으로 패치. 상의허리밴드에 새로운 헝겊이나 실로 박아 모양을 낸다. 장식용단추로서 여밈다. 흰색머플러를 액세서리로 이용.
▲동양적인 요크를 강조한 재키트: 드라마틱한 동양적인 프린트로 어깨부터 소매까지 요크를 댄다. 요크는 이랑무늬나 곡선등 양옆에서부터 허리밴드까지 이어진 포키트. 역시 짧은 재키트로 칼러가 없다. 지퍼로서 여밈다. 액세서리로는 분위기가 비슷한 동양적인 꽃무늬의 머플러와 깨끗한 T셔츠.
▲페이즐리 요크 재키트: 상의 길이가 짧고 어깨와 소매끝 허리밴드 등에서 같은 천 혹은 다른 천의 요크를 대 이어준다. 또 새로운 방법으로 소매안쪽이나 몸판 양옆에 천을 대기도 한다. 스텐드칼러가 부착돼 있는 것이 특징.
▲박스형의 헐렁한 재키트: 소매를 유동적으로 접는 스타일로 소매와 몸통 등이 주름이 많고 풍성하다. 어깨선이 밑으로 내려간 것과 이중소매 칼러는 없다. 바둑판 패턴의 T셔츠를 받쳐입는다.
▲파커형 재키트: 겨울용 파커에서 유래된 상의로 라글런 소매와 커다란 후드와 칼러가 특징. 포키트나 칼러 앞여밈 등에 징을 박는다. 기장은 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