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싱, 자수기분야 세계최고 선언

2000-04-10     한국섬유신문
국내봉제기계산업의 선두업체인 한국미싱(회장 박정수) 이 자수기분야에서 세계 제일을 선언했다. 한국미싱(회장 박정수)은 97년 3월 멀티해드자수기 개 발에 이어 소형 자수기 개발에 나서면서 단두 및 4두의 양산체제를 구축을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 생산에 나서 고 5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일본국제봉제기계전시회에 6 두까지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다양한 생산아이템을 갖추면 자수기분야 세계 시장에서 일본의 타지마를 누르고 세계최고의 자수기전 문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세계시장은 일본의 타지마자수기가 월 4백대 이상 을 판매하여 세계 최고의 시장 세어를 확보하고 있고 다음은 한국미싱이 오는 하반기부터 월 1백대이상 생산 과 판매가 가능, 일본의 바루단자수기를 제치고 세계시 장점유율2위를 확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내년에는 가격과 품질, 뛰어난 영 업망 등을 바탕으로 월 4백-5백대를 판매 가능하여 자 수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업체로 부상한다는 전 략이다. 국내기계산업분야 가운데 세계시장을 석권한 품목은 아 직 없는 상황에서 한국미싱의 이같은 계획이 성공하면 봉제 산업에서 최초로 세계 최고의 국산 기계산업이 탄 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가 짧은 시간안에 우수한 품질의 자수기를 생산가능했던 것은 한국미싱의 국산재봉기 개발노하우 와 계열사인 한국전기공업의 서보모터생산기술등이 전 기, 전자, 기계기술의 노하우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알 려지고있다. 아울러 한국미싱은 재봉기 분야에서 25년간 생산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용 재봉기 80여종, 컴퓨터 자수기 50여종 을 생산하고 있으며 컴퓨터가 내장된 첨단 재봉기 및 자수기 개발로 수입 대체효과 및 수출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패턴재봉기는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으며 연간 4천 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8백억 원에 달하며 금년 8천만 달러의 수출이 전망되고 있다. 단두 샘플자수기는 평면 자수, 모자 자수, 완제품 의류 자수등 전천후 자수작업이 가능하고 빈번하게 사용하는 샘플 자수를 편리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작업할 수 있으 며 다품종 소량 생산 설비로도 적합하다. 또한 초대형 다두자수기는 이미 국내외에 4백여대를 판 매했으며 특히 9컬러 20헤드에 작업 범위가 Y방향 1m, X방향 30cm이고 격두 사용할 때에는 X방향을 60cm까 지 사용가능하므로써 커튼, 침구용품, 식탁보등 대형 자 수작업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