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크라 3개 공장, 지속가능 히그지수 상위 25% 달성
환경 노동·사회적 책임 인증 취득
24년, 섬유생산 80% 시설에 히그 검증이 목표
2024-03-23 정정숙 기자
더라이크라컴퍼니(The LYCRA Company)가 작년 자사 제조 공장이 히그(Higg) FEM, 히그 FSLM 등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히그인덱스(Higg Index) FEM과 FSLM는 미국 지속가능의류연합(Sustainable Apparel Coalition)에서 공급자와 제조업체, 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환경 오염 및 노동, 윤리적 성과를 인증, 평가 프로그램이다.
히그 FEM은 생산현장의 환경성을 측정하고 자체 평가 및 검증하고, Higg FSLM은 생산현장의 노동, 안전, 인권 등 사회적 책임 수행 정도를 평가 및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배기가스 배출, 에너지 사용, 환경 관리 시스템, 폐수, 폐기물, 화학물질 관리 및 물 사용 등을 검토한다.
더라이크라컴퍼니에 따르면 작년 버지니아 주 웨인스보로에 있는 북아일랜드 메이다운과 중국 포산에 있는 라이크라컴퍼니의 제조 시설은 히그 FEM 검증을 완료했다. 싱가포르 투아스와 메이다운에 위치한 제조 시설은 힉 FSLM 검증을 완료했다.
3개 공장은 친환경지표 히그지수가 상위 25%에 달하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더라이크라컴퍼니의 여섯 군데 제조 시설이 자체 평가를 완료했고 3개 공장은 검증을 확보한 것이다. 이 회사는 2024년까지 라이크라 섬유 생산량의 80%에 해당하는 공장이 히그 FEM 검증을 받는 것이 목표다.
더라이크라컴퍼니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관리자 앨런 맥엘리비(Alan McElreavey)는 “라이크라컴퍼니는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산업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히그 검증 프로그램은 어패럴 산업에서 제조 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개선 기회를 모색하며 이미 확립된 기준 성능에 비추어 얼마나 진보했는지를 측정하는 도구다.
이번 인증을 통해 라이크라컴퍼니는 지속가능성 문화를 강화하고 측정 가능한 변화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라이크라컴퍼니의 비즈니스 통합 관리자인 헥터 차파(Hector Chapa)는 “히그 FEM은 지속가능에 대한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훌륭한 기업으로서 운영해 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며 “또한 플래닛 아젠다 지속가능 플랫폼이 추구하는 기업의 책임성과 제조 우수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