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업계, 캐주얼의류 울비중 지속상승세
2000-04-10 한국섬유신문
소재의 복합화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전년비 울소비가 감
소되고 있는 반면 캐주얼의류의 울비중은 지속 상승세
를 보이고 있어 각 모방업체들이 캐주얼복지개발에 한
층 전력해야 할것으로 나타났다.
더울마크 컴퍼니가 조사한 의류소비조사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남녀평균 의류구입벌수는 전년 3.8벌에서
3.0벌로 거의 한벌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소
비는 더큰 폭으로 떨어져 31%의 감소율을 보였다.
전체 울의류비중도 전년 20%에서 18%로 감소, 전체적
으로 부진향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울이 중점 사용됐던 바지나 점퍼류의 울소비가
줄어든 반면 셔츠등 캐주얼의류의 울소비는 늘어나 전
체 울점유율은 전년 20%에서 22%로 소폭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바지나 점퍼류등 주요 울소비품목이
전년비 40% 울사용이 감소됐다.
바지류에서는 면소비가 증가했으며 점퍼류에서는 화섬
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셔츠, 캐주얼, 스포츠의류에서는 울소비가 10%이
상 확대됐다.
면소재류가 감소하면서 순모와 저울혼방이 각각 34%,
43% 증가했으며 총 울점유율 또한 8%에서 9%로 올라
갔다.
따라서 각 모방업체들은 울수요의 한계를 가져온 포멀
수트와 병행하여 캐주얼복지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캐주얼의류의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화섬과
면류소재와 경쟁하려면 근본적인 기술개발과 소프트웨
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울을 사용한 캐주얼복지 개발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더울마크 컴퍼니는 스포티& 액티브캐주얼, 이지
케어, 코어비즈니스등 부상하고 있는 신규캐주얼시장을
겨냥, 스포츠울, 토틀이지케어니트웨어, 울&수프리바,
울플러스라이크라 등의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