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카이브_80년대 패션] (11) -여름 여성복 코튼룩

컨트리 세일러 오리엔트 테마로 파이어러트가미 야성적 패션도

2024-03-30     한국섬유신문

[주간섬유(한국섬유신문) 1982년 6월9일자 8면]
올여름의 여성복 코튼룩은 컨트리, 세일러, 오리엔트의 3대 패션테마에 파이어러트를 더한 다채로운 전개가 펼쳐질 것 같다. 각기 다른 스타일과 적당한 패브릭의 사용, 디테일, 나아가서는 믹스앤 매치의 새로운 수법에 유의해야할 듯.

컨트리룩 
심플하고 친근한 느낌의 면직물을 사용한 전원풍 룩. 

※패브릭: 틱이나 파자마의 스트라이프, 엣징·모티브의 전원적인 새틴, 깅걸, 행커치프체크, 테이블그로스쟈가드, 꽃무늬의 캘리코, 과일이나 야채의 프린트등.
색은 흑과 백, 빛에 그을린듯한 느낌의 색조.
※셰이프: 여유있는 노동복스타일의 트라우저즈나 란바재키트, 웨이스트코트, 그랜드·화더·셔츠, 크게 부풀린 소매부착과 후릴이 달린 브라우스, 꽃무늬가 레이씨코튼의 페티코트, 러플이나 핀턱을 해준 여유있는 실루엣의 여자다운드레스. 이 드레스는 트라우저즈와도 조화된다.

세일러룩 
어부의 장신구나 세일러의 유니품을 기본으로 한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룩으로 튼튼하고 스포츠웨어용 코튼을 사용한다.

※패브릭: 캔버스, 포플린 코팅·코튼저지, 타월지. 스트라이프나 스칸디나비아조의 프린트 등이 대표적. 색은 밝고 원색 프라스백색
※셰이프: 스트레이트하고 후레아가 들어간 트라우저즈(전통적인 블루톤으로 어부식의 버튼으로 처리한 것도 있다)나 짧은 듯한 트라우저즈, 버뮤다 등이 있고 기능적인 티셔츠나 환상적인 짜임의 코튼스웨터와 조화시킨다.

오리엔탈 룩
아시아의 특징적인 스타일을 믹스시킨 룩으로 예를 들면 중국이나 일본, 인도의 의복을 모델로 꼭 맞는 탑에 인도나 인도네시아, 터키풍의 화려한 트라우저즈나 스커트의 조화.

※패브릭: 개버딘이나 토와르탑에 단추나 가제나 보일, 새틴, 크레이프, 크링클 코튼, 쟈카드를 조화시킨다.
※셰이프: 탑과 드레스는 마오재키트나 기모노의 세이프, 사이드버튼으로 잠그게 된 전통적인 차이니즈블라우스, 인도의 군복에서 힌트를 얻은 꼭 맞고 간결한 세이프.

파이어러트룩 
소설이나 영화에서 상상할 수 있는 남해의 해적이나 바카니아의 스타일을 힌트로 한 룩으로 야성적이며 로맨틱한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