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춘하이데아코모 성료
2000-04-10 한국섬유신문
오는 2천년 춘하용 유럽소재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데아 코모가 폐막했다.
유럽 주요 소재전의 회기 조정후 첫 번째 열리는 이번
회는 4백여개사 1천 2백명의 방문객을 기록할 것이 전
망되고 있다.
높은 제안력과 시즌의 마지막이라는 지지를 받아 전체
적인 경향으로서는 금속사와 탁텔, 아세테이트등 이소
재와 실크의 혼합이외에 경쾌함의 추구, 무늬의 반복,
붓으로 그려넣은 듯한 프린트, 엠보스가공과 주름가공
등 시각 혹은 촉각 등에 호소하는 움직임을 불규칙하게
가진 것이 대거 제안됐다.
마무리는 얼핏 소박하지만, 정성들인 가공처리가 되고
있다.
컬러는 시즌초에는 파스텔과 플로랄, 여름이 가까워 오
는 것을 의식하여 강렬한 톤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2개 이상의 소재전을 봐온 디자이너가 명확한 아
이디어를 갖고 방문하는 점을 예상, 올 시즌에서는 어
떤 소재전에도 나오지 않았던 제안이 주류를 이뤄 완전
한 새로움을 보여주는 업자들이 두드러졌다.
한편, 올메트 인터내셔날사는 옵티컬 무늬의 원단을 즐
기는 동계색의 생지, 실크 린넨과 실크 폴리에스터로
짠 둔탁한 광택과 형광색의 더블 페이스를 내놓고, 세
리코스사는 갈라진 대지와 마그마, 불규칙한 수면의 파
도 등을 연상케하는 모티브를 컬러의 배리애이션과 함
께 내놓았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