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사람은 산다’ 2월 패션 온라인쇼핑 늘었다

통계청 2월 온라인쇼핑 동향…의류 11.5%·신발 9.2% 증가

2024-04-06     민은주 기자
패션 이커머스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추세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3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이커머스를 통한 패션 거래액이 3조8016억원에 달한다. 지난 1월에 비하면 1.2%(449억원)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1531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의복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총 1조3421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1.5%가 늘었다. 신발은 9.2% 증가한 234억원, 가방은 5.6%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부문은 패션용품 및 악세사리(-2.5%)와 화장품(-3.3%)였고 기타 스포츠·레저용품과 아동·유아동품은 2%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한편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9369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5%(1조1877억원) 증가하며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데믹과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음식배달서비스가 -11.5%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37.5%로 크게 증가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