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카이브_80년대 패션] (12) - 올여름 패션흐름·센스·색상을 알아본다...기능·활동성 강조된 스포티한 케쥬얼풍 인기
자연스럽고 여성미 표현도 복잡한 디자인은 더워보여 피해야 흰색 기본으로 밝은 색상 많이 활용
2024-04-06 한국섬유신문
[주간섬유(한국섬유신문) 1982년 6월16일자 8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중순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겉옷에만 신경을 쓰면 되지만 여름철에는 입는 옷가짓수가 많아야 지내기 편리하므로 지혜로운 의생활계획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자연스러운 여성미 표현의 로맨틱한 스타일이나 현대미가 가미된 클래식한 스타일, 기능성과 활동성이 강조된 스포티한 케쥬얼풍의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번 박우정씨가 발표한 의상발표회에서 볼 수 있었듯이 패션디자이너들은 대개 이런 경향의 옷들을 디자인하고 있다. 반면 대량생산의 기성복 메이커들은 이에 비해 입기 편하고 경제성을 살린 옷들을 내놓고 있다.
자연스러운 여성미 표현의 스타일로서는 러플 달린 블라우스에 집시풍 스커트의 매치 등이 눈에 띄고있고 웨스트를 낮추어 귀여움을 느끼게 하면서도 시원한 안정감을 느끼는 원피스 등이 응용되고 있다.
지난해 봄 파리기성복 발표회인 쁘레타뽀르떼에서 발표된 베기팬츠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올 여름 국내에서도 크게 유행될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