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어패럴, 패션전문百「유스데스크」오픈

2000-04-10     한국섬유신문
패션전문백화점 「유스데스크(YOUTH DESK)」가 내 달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5개 도시에 등장, 기존 전문점 유통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중견의류업체 보성어패럴(대표 유은상)이 지난 2월부터 준비해 온 패션전문점을 「유스데스크」로 확정하고 5 월초 목포점을 시작으로 중순까지 부산, 인천, 안양, 진 주 등지에 개점한다. 「유스데스크」는 10代후반에서 20代 여성을 메인타겟 으로 영캐주얼, 유니섹스캐주얼, 진, 패션잡화, 그 밖의 패션 및 미용관련 브랜드를 30내지 60여개를 갖춘 토틀 매장이다. 「유스데스크」는 방문한 고객이 자신의 개성에 맞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치장할 수 있는 원스탑 쇼핑을 가 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개점이 확정된 5개점은 영업면적이 4백여평에서 8 백여평 규모의 중소형 매장으로 백화점과 차별화된 전 문점 사업을 전개하기에 적합하다. 보성어패럴의 유은상 사장은 『최근 개별점포인 대리점 등 가두점이 큰 타격을 받아 상권이 침체되고 패션거리 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유스데스크」는 지역 상권의 현실에 맞춰 향후 상권 을 부활시킬 여지가 있는 전국 중소도시 위주로 전문점 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의류제조업체의 유통망 확보 어려움을 덜어주고 합리적인 거래관계를 형성해 열악한 경영환경에서 사업 을 전개하고 있는 의류업체와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 다』고 덧붙였다. 「유스데스크」는 적정마진을 확보하고 본사차원의 전 략적인 홍보와 광고 진행, 지역별 문화행사 및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마련의 행사개최로 고객을 유치해 입 점브랜드의 판매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무엇보다 입점브랜드의 잦은 위치이동, 인테리어 교체, 광고판촉비용 전가 등 종전의 유통점에서 보여졌던 불 합리한 요소들을 철저하게 지양해 협력 기업체와 신뢰 도를 높일 방침이다. 보성어패럴은 서울 명동의 「햄버거유니버시티」입지를 성공적으로 갖춘데 이어 이번 「유스데스크」를 통해 유통사업을 본격화, 의류제조업체의 유통망 역할로 패 션산업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