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화 상가에는 단일 품목 전문 매장이 꽤 많이 들어
서 있다. 타 상가와는 달리 도매 전문 시장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는 증거.
소나타(대표 정영철)도 그 중 하나로 여성용 바지 및
스커트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도소매 구분 없이 치마는 1만6천원 안팎이고 스커트는
폴리 소재가 9,000원, 면 소재는 14,000쯤 한다. 특히 베
스트와 함께 입어 잘 어울릴 만한 핀줄 스커트가 눈길
을 끈다.
핀줄 스커트는 스커트 양쪽 끝단에 줄을 넣어 허리선과
다리의 곡선미를 강조하고 있다. 9천원하는 폴리 소재
스커트는 흰색이나 회색 단색으로 처리함으로써 시각적
으로 화사하면서 깔끔한 느낌을 준다.
허리 사이즈가 커 보여 주부용 바지, 스커트처럼 보였
으나 오히려 대답은 정 반대이다.
정영철 사장은 『요즘엔 허리에서 약간 내려오게 입는
골반 스타일이 유행입니다. 따라서 두사이즈 정도 크게
디자인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바지 웃단에서 가랑이까지의 길이가 매우
짧다. 생각과는 달리 요즘 젊은이들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셈.
내리 3년째 스판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백색 및
검정색의 베이직 아이템이 잘 팔리고 있다.(신평화 3층
B동36호 문의 2235-8798)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