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스포츠의 한끗차이” 테크니컬 웨어 주목

2024-04-14     민은주 기자
엔데믹의 봄, 야외 스포츠 열기가 뜨겁다. 전국에서 자전거의 날 축제, 마라톤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가운데, 단순히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실력 향상을 돕는 스포츠 장비로서 기능성에 충실한 제품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특히 라이딩, 러닝처럼 장시간 길 위에서 이어지는 활동은 작은 차이가 퍼포먼스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패션업계가 이들을 위해 미세한 차이를 만드는 ‘테크니컬 웨어’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스포츠 아이웨어
봄철 강렬한 햇빛 아래서 퍼포먼스를 펼칠 때는 눈부심 방지와 충분한 시야 확보를 위해 선글라스 착용이 필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가 최근 출시한 스포츠 아이웨어 ‘BXTR’은 라이딩, 사이클링 등 속도감 있는 종목에서 뛰어난 기능을 발휘한다. BXTR은 오클리 프리즘 렌즈가 적용돼 선글라스임에도 상대적으로 뚜렷한 색상과 색채 대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클리가 수년간 연구와 현장 테스트를 통해 개발한 프리즘 렌즈 기술은 길 위, 산속, 바다 등 각 환경에 맞는 색의 디테일을 높여, 지형의 미세한 굴곡과 장애물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라이딩 시 세밀한 커브 조작을 돕는다.

시인성 높은 옷으로 안전한 야간 라이딩
야간 라이딩을 즐길 때는 안전을 위해 시인성이 높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데상트코리아의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선보인 ‘누메로원(NUMERO1)’ 컬렉션은 사이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컬렉션 제품 중 에코 듀얼플렉스 자켓과 에코 듀얼플렉스 조거 팬츠는 지퍼, 허리, 카고 포켓에 3M 리플렉티브 포인트를 적용해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듀얼플렉스 소재인 만큼 신축성이 좋고 가벼우며,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발수제를 사용해 생활 방수도 가능하다. 해당 컬렉션은 누메로원 자켓, 아노락, 하프 집업 피스테, 맨투맨 등으로 구성돼 있고, 사이클과 일상 경계 없이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장시간 달리기도 편안한 마라톤화
오랜 시간 뛰어야 하는 마라톤에서는 발동작을 가볍게 하는 운동화가 중요하다. 미즈노의 레이싱화 ‘웨이브 리벨리온 프로’는 스피드 향상을 위한 SSA(Smooth Speed Assist) 기술을 새롭게 도입했다. 제품의 커팅된 뒤꿈치 부분이 미드풋 착지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확장된 중족부 부분은 미드풋 주법을 지지해준다. 이 덕분에 종아리 주변부 근육의 부담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축적된 에너지를 통해 피니쉬 라인까지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러닝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이중 구조를 적용해 발과 맞닿는 상단에는 쿠션, 지면과 가까운 하단에는 반발성이 강한 미드솔을 위치시켰다.

꽃샘추위에 유용한 러닝용 재킷
날씨가 급변하는 간절기에는 야외 활동 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아우터가 유용하다. 프로스펙스는 러닝 시즌을 맞이해 러닝 재킷 3종을 내놓았다. 이번 신제품은 ‘다이브 인투 런(DIVE INTO RUN)’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러닝에 집중하는 이들을 위해 퍼포먼스를 위한 기능성을 강조했다. 그중 ‘컬러 블록 윈드브레이커 자켓’은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우븐 소재를 사용했으며, 방풍성과 활동성이 좋아 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다. 등 부분에는 벤틸레이션 기능을 더해 운동하면서 발생하는 열기를 빠르게 배출하며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