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4사, 작년 실적과 재고 건전성 ‘굿’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성장해 수익 강화 재고회전율 평균 3.9회…노스페이스 6.9회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재고자산이 1년 만에 전년대비 77.0%(600억 이상) 늘어난 1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재고 자산 회전율은 2019년 5.2회에서 작년 6.9회로 늘었다. 작년 재고 자산 비중은 전체 매출의 18.2%를 차지했다.
작년 영원아웃도어 매출은 40.3% 급등한 76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25억원으로 37.1%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3.9% 이른다. 당기순이익도 36.0% 급등했다.
케이투코리아는 작년 매출이 4246원으로 전년대비 5.6% 늘었다. 영업이익(732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2.3%, 26.7% 상승했다. 작년 재고 자산은 1295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매출에서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0.5%다. 회전율은 2019년 2.0회에서 2.7회로 나타났다. 포인트 적립과 마일리지 제도 등과 관련해 예상되는 판촉충당부채는 전년대비 2.9% 감소한 8.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기업들이 코로나를 거치면서 정상 판매에 집중하고 적정량 생산에 치중한 결과 재고자산회전율이 3회~4회 정도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파는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6.0% 오른 32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264억)은 49.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재고자산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1037억원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2019년 2.7회에서 작년 3.2회로 높아졌다. 네파는 작년부터 아웃도어 시장 변화에 발맞춰 리브랜딩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