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이 전하는 에너지 절감 메시지 “생활문화 바꿔 100년 가는 기업 사명 다하겠다”

패션그룹형지, 쿨코리아 패션쇼서 기업 역할 강조

2024-04-27     정정숙 기자
“10여년 전 여름이 되면 관공서가 실내냉방온도를 28도를 제한하는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전세계에 유례없는 위기가 닥치면서 다시 이런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형지가 ‘국민복’ 개념을 개척해 비즈니스로 기여했던 것처럼. 이곳 송도에서 쿨패션을 제안한다. ”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이 업계에 ‘쿨코리아’ 패션으로 에너지 절감 메시지를 알렸다. 최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쿨코리아 패션쇼’ 에서 이 같이 말하고 “형지가 쿨코리아 패션쇼를 시작으로 형지 임직원들이 중심에 서서 2030년 탄소중립, 2050년 탄소제로 실천의 세계적 추세에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기업은 비즈니스로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기후변화와 에너지절약은 우리가 신경을 더 써야 할 당면 과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직원들은 열심히 일하면서 성과를 내며 회사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패션그룹형지의 쿨코리아 캠페인은 세계가 코로나 19와 전쟁 등을 겪으면서 에너지 위기상황에 처해 있는 시대에 기업이 그 역할을 해야한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됐다. 이같은 행보가 생활문화를 바꾸고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국민적 캠페인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패션그룹형지
이날 쿨코리아 행사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권영설 부회장은 “시원한 쿨에서 쿨한 한국, 멋진 나라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쿨코리아 컨셉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쿨비즈, 쿨맵시 등을 강조하며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국민적 캠페인을 시도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기업이 10년, 100년 이끌 수 있는 모티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앞으로 ESG경영과 공익적 마케팅 일환으로 여름에 시원한 옷을 입고 근무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날 패션쇼에는 까스텔바작 ,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등 브랜드가 총출동해 70여벌의 의상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