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탄소 중립 실행방안 담은 ‘친환경 백서’ 발간
전주공장서 연간 약 261톤 온실가스 감축 기대
리사이클·생분해 섬유 소개 및 LCA 평가 담아
2024-05-03 정정숙 기자
휴비스는 ‘2050 탄소 중립 마스터 플랜’ 실행방안을 담은 ‘휴비스 친환경 백서’를 발간했다.
작년부터 가동된 ‘2050 탄소중립 마스터플랜’은 전사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수립키 위해 계획됐다. 세부 실행계획 및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친환경ㆍ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번 친환경 백서에는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에 따른 탄소 저감 전략 ▲제품별 생애 전주기 온실가스 배출량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휴비스 탄소 저감 제품 소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첫번째 단계로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원을 3단계(Scope)로 나누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가했다. 휴비스는 사업장 내 온실가스의 직간접 배출원인 Scope1, 2 뿐만 아니라 자체 공정 외의 배출원인 Scope3로까지 확대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전주공장 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연간 약 26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친환경·재활용 기술 연구개발 강화 및 생분해 제품 확대 등을 주요 전략으로 채택한다.
휴비스의 대표적인 탄소 저감 제품으로는 리사이클 LMF(저융점 섬유), 바이오매스 위생재용 소재, 생분해 섬유가 있다. 회사는 LCA 평가를 통해 측정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GRS(Global Recycle Standard) LMF의 경우, 리사이클 함유량에 따라 기존 버진(Virgin) LMF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7~59%까지 낮춘다. 기저귀, 생리대 등으로 사용되는 위생재용 소재에 바이오 PE를 적용한 제품은 100% 바이오 소재를 원료로 사용한 위생재용 소재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체 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사용 후 매립 시 3년 이내 생분해가 가능한 PET 섬유 에코엔(ecoen)을 시장에 런칭해 해양 및 토양 미세플라스틱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