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태국 최대 유통기업 센트럴 그룹과 전략적 MOU 체결
아시아 20대 부호 소유 센트럴 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진출 가속화
미국 진출 계획 발표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박차
2024-05-10 나지현 기자
까스텔바작(대표 최준호)이 태국 최대 유통기업 센트럴 그룹(Central Group)과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및 유럽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유통, 금융, 호텔, 부동산 개발 등 다방면의 사업을 전개하며 전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센트럴 그룹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까스텔바작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947년 설립된 센트럴 그룹은 방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이탈리아, 덴마크, 네델란드 등 유럽 국가를 포함 11개국 80개 도시에 120개의 백화점과 16개의 럭셔리 플래그십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리테일 부분만 한화로 약 11조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내년 방콕 백화점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동남아와 유럽까지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시작으로 라이선스 사업, 조인트벤처 설립 등에 대한 전략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단순히 유통 협력을 넘어 관광, F&B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센트럴 그룹과의 제휴는 최준호 대표의 ‘글로벌 형지’ 전략의 일환으로 전개됐다. 최준호 대표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미국 LA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골프클럽 프로샵 입점 및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진출 계획 등을 발표하며 글로벌 진출을 가시화했다. 최준호 대표는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미국을 재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