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사보이유통

2000-04-07     한국섬유신문
후드티왕국을 표방할 만큼 「루츠」 후드티는 이미 캐 나다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입증받고 있다. 사보이유통(대표 김남웅)은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지 난해부터 라이센스로 전환한 이후 디자인력과 영업력을 통해 「루츠」를 캐나다는 물론 한국에서의 대표적인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로 성장시켜왔다. 「루츠」의 성장배경은 지난해 11월 후반 잡화부문 보 강으로 토틀화와 코디력 극대화에 나선 것이 계기. 겨 울 로고플레이를 강조한 후드티, 바지류와 더불어 모자, 가방등 잡화부문 보강을 통해 토틀 코디력 극대화 실현 을 위한 전략이 올 들어서며 주효한 것이다. 각 아이템의 코디를 중점에 둔 모자를 비롯 가방, 목도 리, 양발, 벨트류 등을 선보였다. 여성라인을 보강하며 남녀구성비를 6:4로 맞춰 스포티함과 더불어 커플룩의 가능성도 이미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캐나다 후드티의 대명사임을 입증캐 해준것은 최근 방 한했던 캐나다 인기그룹 「모팻」을 통해서 확인됐다. 「모팻」은 음악성과 연주실력으로 청소년층의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있는 캐나다 인기그룹. 캐나다에서 「루 츠」를 즐겨입는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청소년층의 「루츠인기몰이」에도 한몫을 담당했다. 「루츠」가 올 S/S 본격 선보이는 테마는 와이드·레 귤러·슬림바디 등 체형별 3스타일 제안이다. 아메리칸 힙합스타일을 강조한 △「와이드바디」는 활 동성과 스트리트 타운캐주얼을 강조한 넓은 가슴과 큰 어깨 등 힙합분위기 연출을 강조했다. △「레귤러바디」는 튀지 않으면서 지성적인 학생분위 기를 내며 자연스런 실루엣이 돋보이고 △「슬림바디」 는 다리를 길게 보이려는 타이트 스판바지같이 슬림하 고 날씬하게 보이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 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소리지르다」라는 뜻의 ▲「스크리밍 (Screaming)」으로 베이직과 스트리트패션을 강조한다. 스포츠라인에서는 ▲「제뉴인 어슬레틱스(Genuine Atheletics)」로 스포츠 힙합패션을 제안한다. 이를 위한 주력아이템에는 로고플레이를 강조한 티셔츠 로 중량감을 높이며 타브랜드와의 품질에서 차별화를 기했다. 직물의 형태와 안정성을 유도하고 내구성을 확 보한 것이 특징. 또한 기본 Fit에서 「루츠」만의 와이드바디(배기, 힙합 스타일)을 시도한후 서울 강남지역을 주도하고 힙합분 위기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로고를 강조한 모자,품질과 가격을 차별화한 학생가방으로 용품분야의 매출도 늘고있다. 최근에는 패션과 기능성을 겸비한 신발류가 출시돼 토 틀스포츠캐주얼의 확고한 입지도 구축하고 있다. 고급 가죽소재, 4계절개념의 신발류는 「루츠」만의 고유스 타일 유지는 물론 신세대 커플룩의 완성도도 높이고 있 다. 5 스타일 10 컬러로 기능성 강화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다. 하이탑과 베이직 스타일에 두루 어울려 루츠웨어 와의 코디도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있다. 루츠는 앞으로 웨어부문에서 30-40대까지 구매층이 넓 어지고 있다고 분석. 올해 70여개 매장을 확보 , 300억 원을 올 매출목표로 책정했다. 전복종의 스포티룩가미와 함께 새롭게 런칭된 스포츠캐 주얼 브랜드들 가운데 올 한해 루츠의 성장세가 어디까 지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