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F/W남성복, 미니멀스타일 과감한 디테일 부상
2000-04-07 한국섬유신문
올추동 남성복스타일이 고감각적이고 멋스러워진다.
최근 남성복전문기획사들이 일제히 제안하고 있는 개발
샘플들은 한결같이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간결하고
심플한 스타일에다 다양한 디테일로 한껏 재미를 부여
한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와같은 경향은 남성정장에서 캐주얼, 아웃도어웨어까
지 과감하게 수용될 전망이다.
특히 포켓과 지퍼 라인등이 묘미를 살려주고 있으며 추
동에는 이들이 본격 접목되면서 절제미에 과감한 디테
일이 접목돼 남성복의 패션화가 한층 심화될 조짐이다.
캐주얼의 경우 예전의 피트를 과감히 벗어나 자연스런
실루엣에다 심플하고 간결한 스타일이 주류. 여기에 과
감하게 큰 포켓이 1개에서 4개까지 적용된다든가 팔 상
단부분이나 하단, 혹은 힙부분과 등에까지 부착되는등
집중적인 포인트로 부상하게 된다.
무엇보다 포켓과 함께 지퍼도 중요한 디테일로 빠질수
없는데 소매부분과 물론 포켓까지 가로 세로 다양한 형
태로 멋을 더하게 된다.
더불어 다트형식의 라이닝도 한몫을 크게 해 외관으론
심플한 스타일인데 가로 혹은 세로로 절개선을 주어 보
다 시각적인 분할과 캐릭터를 확연하게 한다.
정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외관으론 정장의 실루엣을
유지하지만 포켓과 절개선을 두어 코트는 물론 자켓코
트등 히트예상아이템에 과감하게 적용돼 남성들의 얼어
붙은 소비심리를 해동할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같은 경향은 세계화추세에도 준하지만 경기회복추
이와 기대심리를 십분 반영해 외관은 개끗하지만 숨어
있는 멋을 통해 패션성을 과시하려는 소비자마인드를
적극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판매활성화를 가져올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