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사로잡는 ‘니치 향수’ 시장, 꾸준히 성장세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 지난해 매출 약 50% 성장

2024-05-10     이태미 기자
니치 향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향수 브랜드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2021년 대비 2022년) 약 50% 증가했다.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는 일반적인 알코올 베이스와는 달리 고유한 향이 변질되지 않도록 고안된 ‘워터 베이스’ 향수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협업한 루브르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신규 매장도 6곳 늘리며 유통망 확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니치
LF가 지난해 상반기 국내 런칭한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브랜드 ‘조보이’는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파리 현지의 핫한 니치 향수들을 선보이며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LF에 따르면,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의 시그니처 1위 향은 ‘리켄데코스’로 야생 이끼와 갈바늄, 제라늄 에센스가 어우러진 산뜻한 향이다. 최근 파우더리향이 유행하면서 2위로는 ‘페루 헬리오트로프’ 향이 꼽혔다. LF 관계자는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는 MZ 세대 사이에서 니치 향수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고급스러우면서도 남들은 갖고 있지 않은 유니크한 향수를 많이 찾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라이프스타일 전문 LF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니치 향수’ 추천 행사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오피신 유니버셀 불리’의 워터베이스 향수인 오 트리쁠 8종과, ‘조보이’의 자체 브랜드 ‘조보이(JOVOY)’와 ‘제로보암(JEROBOAM)’을 포함해 전 세계 곳곳에서 엄선한 브랜드의 니치 향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