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카이브_80년대 패션] (16) -내년(83년) 여름 18세기 복고풍 등장

2024-05-11     한국섬유신문

[주간섬유(한국섬유신문) 1982년 5월12일자 10면]
내년 여름엔 17·18세기 코세크풍의 몸에 꽉 끼는 조끼와 던들 스커트에 사각 헝겊을 기워 조화시키는 매치·패치워크 패션, 허리 부분을 노출시키는 짧은 상의 그리고 파자마 팬츠인 아라비아 패션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이 같은 유행은 보수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인데 공통점은 복고풍이면서도 복잡할 정도로 장식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 특히 조끼의 등장은 새로운 것으로 허리선 아래까지 오는 것이 특색.

몸에 꽉 끼는 조끼에…풍성한 던들 스커트
[매치·패치워크]
조끼에 T셔츠 알프스 산지의 농민 소녀복인 던들 스커트를 착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로 ‘농장’이 주제.

패치워크의 방법에 있어 조끼와 스커트의 가장자리를 아플리케로 두르거나 대조가 되는 헝겊 배치를 비롯 고데트라해서 조그만 삼각이나 사각형 헝겊 조각을 댄다. 프릴 스커트 위에 장식적인 것으로 마치 앞치마를 두른 것 같은 모양의 더블 스커트를 입는다. 조끼의 단추 모양은 조그만 것을 촘촘히 단다. 조끼의 모양은 타이트하면서 허리선 밑까지 내려오고 목선은 라운드 브이넥, 패턴은 잔잔한 체크점무늬. 액세서리로는 짧은 쇼트커트머리에 화려한 헤어밴드를 두른다.

허리 노출 짧은 상의…파자마식의 팬츠로
[아라비안나이트]
대담하게 허리를 노출시키는 패션으로 상의 길이는 짧으면서 넓다. 소매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눠져 소매가 있는 것은 한쪽에 고정된 주름을 박는다. 몸판엔 사각형으로 프린트하거나 수를 놓는다.

하의는 파자마 팬츠라 해서 허리선을 탄력성 있는 고무줄로 엮고 팬츠 밑의 햄라인은 잘록하게 프린트한 카프를 대거나 둥글게 접는다. 팬츠 허리선에 장식적인 곤으로 리본을 맨다. 패턴은 잔잔한 무늬.
액세서리는 링 팔찌를 팔에 끼우고 머리 스타일은 위로 묶어 길게 따내려 간다.

[조끼와 팬츠] 앞의 조끼는 풍성한 조끼와 넓은 통팬츠를 조화시킨다. 조끼 위엔 인도풍의 넓은 띠를 두르는 것이 특징. 또 가죽 히프 벨트라해서 넓은 것은 히프에 두르기도 한다. 바지의 패치워크 방법은 체크 패턴이나 줄무늬를 서로 엇갈리게 교차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