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티, 1분기 매출 전년대비 44% 증가한 382억

사업조직 개편 후 디지털 시프트 전략으로 자사몰 성장이 견인 홈쇼핑의 언더웨어 브랜드 매출 전년비 26% 신장

2024-05-11     이태미 기자
11일 그리티의 실적발표(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4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약 14억 8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14% 증가했다.
그리티가 올해부터 사업조직을 개편하여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프트 전략을 펼쳐온 가운데, 주요 핵심 유통채널 중 하나인 온라인 자사몰의 대폭 성장으로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됨으로써 이번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홈쇼핑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홈쇼핑 사업부에서는 주요 언더웨어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26% 매출이 신장했다. 프렌치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의 경우 애슬레저 시장 성장 추세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약 2배가량 증가했다. 그리티는 자사 온라인 브랜드들과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아우르는 온라인 사업 부문 강화와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및 라이브 커머스, 주요 인플루언서 등과의 활발한 제휴를 통해 MZ 세대를 비롯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마케팅 및 비즈니스 부스팅 전문기업 에코마케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강화해온 ‘감탄브라’ 공식물과 ‘원더브라몰’은 협업 개시 이후 거듭되는 약진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 UI-UX 리뉴얼 등 정기 및 수시로 온라인 소비 환경을 개선하고, 공식 SNS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옴으로써 자사몰 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다른 주요 유통 채널이라 할 수 있는 홈쇼핑 역시 채널 효율을 높이고 티커머스의 비중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체질 개선에 힘써 왔다. 그 결과 꾸준히 방송 횟수 및 주문량 면에서 회복세를 넘어 상승세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홈쇼핑에서 ‘저스트 마이 사이즈’ 등 대표 언더웨어 브랜드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됐고, 그리티가 올해 2월부터 언더웨어 및 액티브웨어로 선보이고 있는 쥬시꾸뛰르의 활약으로 매출 호조세를 이끌어냈다. 그리티는 지금과 같은 실적추이를 감안할 때 2분기 실적도 1년 전보다 충분히 상회하여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티 사업본부 장성민 총괄본부장은 “올해 1분기의 실적 상승은 주력 핵심 사업부이자 유통채널인 온라인 몰과 홈쇼핑 채널의 성과가 수익구조 개선을 이어진 것이 주효했다”며 “올 2분기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여행 및 야외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 및 언더웨어의 본격적인 성수기인 만큼 언더웨어 부문에 있어 눈에 띄는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슬레저 브랜드 위뜨 역시 2023 FW 시즌에 맞춰 남성라인을 새롭게 런칭하고 라인도 확장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간 보다 실적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무엇보다 각 사업부별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전략적인 방향성에 따른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