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 턴어라운드형 기업으로 주목

2000-04-07     한국섬유신문
대현(대표 조소도)이 최근 턴어라운드형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보람증권은 대현이 올해 내수시장 회복에 따른 영업실적 호조와 재무구조 안정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현은 년초 해외투자유치에 성공, 차입금이 감소해 재 무리스크가 크게 줄었으며 부채비율이 200%미만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대현은 지난해 2백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평균 차입금 1천1백억원으로 금융비용이 1백49억원에 달했 다. 그러나 최근 구조조정기금으로 1백50억원을 투자유치해 차입금이 8백억원으로 감소, 대현측은 올해말까지 7백 억원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보람증권은 기업리포트에서 『금융비용이 줄어들고 내 수시장의 회복으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가량 늘어나고 순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활 될 것으로 예 상된다』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형 기업으로 대현을 꼽 았다. 또 논현동 본사건물과 분당에 위치한 「엔비플라자」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현금흐름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 고 덧붙였다. 업계는 경기호조세에 따라 대현과 같이 흑자전환하는 턴어라운드형 기업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며 안 정적인 한국 의류시장이 조속하게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