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 매출 신고점 경신, 글로벌 서비스 확장 박차

꾸준한 상승세 기록, IT 기술 강화 양질 성장 기대 4월 매출 약 60억 원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2024-05-17     나지현 기자

3세대 명품 플랫폼 ‘젠테(대표 정승탄)’가 지난 4월 약 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103% 증가, 명품 플랫폼 업계의 고전 속에서도 매월 매출 신고점을 경신했다. 
젠테(jente)의 성장에는 매출 데이터 고도화, 탄탄한 충성 고객 확보,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젠테는
젠테는 지난 3년간 축적한 시즌별 브랜드 및 카테고리별 판매 데이터와 최신 트렌드 분석을 거쳐 다음 시즌 매출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타사 대비 풍부한 부티크 네트워크를 통해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들을 빠르게 수급하고 부티크로부터 제공받는 단독 할인율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펼친 결과 꾸준한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젠테스토어의 월평균 재방문율은 약 43%이며, 재구매율은 약 50%에 이를 만큼 탄탄한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문량 상위 20%의 고객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충성 고객의 비율이 높다. 이들의 충성도는 패션 커뮤니티,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규 유입으로 연결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젠테는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도 집중해왔다. 4월 기준 젠테의 판관비 비중은 전체 매출 대비 10%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 광고 선전비는 전체 매출의 2.9%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비용 최소화에 따른 안정적이고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젠테만의 경영 철학이다. 

국내 넘어 해외 시장 확장, 글로벌 서비스 런칭 박차 
제3세대 명품 플랫폼으로 국내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 젠테는 올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다방면에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글로벌 서비스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일본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UAE와 같은 중동 국가의 글로벌 서비스 오픈을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젠테의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이끈 인터베스트와 KB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시장의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투자사로 저명하다. 특히, KB인베스트먼트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그룹인 Telkom그룹의 투자사인 MDI Ventures와 젠테를 공동 투자함으로써 젠테의 성공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MDI Ventures는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10개 이상의 국가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그룹이다. MDI Ventures가 투자한 국내 기업은 현재 5개로, 비교적 소수의 투자만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젠테는 MDI Ventures의 한국 포트폴리오 중 가장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으로 사업 잠재성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투자사의 해외 시장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난 3년간 확보한 수십만개의 상품 검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강화된 검수 데이터 기준을 만들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젠테만의 인하우스 검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캠페인, 에디토리얼 등 양질의 콘텐츠 생산 프로세스 전체를 인하우스화하여 콘텐츠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리딩하는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밖에도 젠테가 자체 구축한 ERP 시스템 ‘젠테 포레'(jente foret)’를 기반으로 개인화 추천 기능 고도화, 보안 시스템 강화, 부티크 연동 시스템 강화 등 IT 기술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패션 트렌드만큼 개발 트렌드에도 민첩하게 반응하며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속력을 낸다는 계획이다.

젠테 정승탄 대표는 “패션에 대한 애정과 존중이 바탕이 되었기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올해는 글로벌 서비스 확장과 동시에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 상승을 위한 적극적인 기술 투자로 더욱 많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