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대미 섬유제품 수출의존도 증가

2000-04-07     한국섬유신문
우리나라 섬유 수출 기업들의 對美 수출 의존도는 계속 해서 높아지고 있는 반면 對日 수출 의존도는 날로 떨 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對美 섬유 제품 수출 의존도는 32.7%. 전년에 비해 3.6% 증가한 수치이며 3년 연속 수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96 년 이후 3년째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對美 의류 수출의 경우 지난해 우리나라는 약 19억5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에 비해 수출이 22.8% 증가했으며 일본은 9억1천 만 달러로 5.8%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은 의류를 제외한 기타 품목 수출이 저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캐나다 및 중동 지역 등에 대한 수출은 계속해 서 늘어나고 있는 상태. 캐나다는 96년 1.8%의 수출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지난 해에는 이 비중이 2.5%로 증가 했으며 중동지역도 2.0%에서 2.5%로 상승했다. EU지역 수출도 95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중화권 국가들에 대한 수출 비중은 상대적 으로 낮아지고 있다. 중국 수출은 96년 9.2%에서 8.4%로 떨어졌으며 홍콩도 6.2%에서 5.6%로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