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저가 기획상품 판매호조

2000-04-07     한국섬유신문
최근 의류업계의 저가 기획상품 판매호조로 고객과 기 업이 동시만족을 누리고 있다. 여성복과 중저가 유니섹스 캐주얼은 단품을 중심으로, 남성복의 경우 파격적인 가격대의 정장을 기획상품으로 제안해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노세일을 표방, 히트 아이템 개 발로 세일기간중 집객효과를 거두고 있어 타브랜드社의 기획상품 개발에 불씨를 던지고 있다. 여성복의 경우 원피스를 비롯한 여름맞이 기획상품을 개발, 합리가의 단품특화 브랜드와 전문 중저가 브랜드 가 고객 만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애드썸의 「앗슘」은 정상품의 동일 소재를 사용한 여 름 기획상품을 제안, 노세일의 고품질 상품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예전인터내셔날의 「인베이스」는 합리적인 단품아 이템 가격대를 책정, 올 여름 8만4천원의 원피스와 3만 원대의 티셔츠로 브랜드 전반의 가격 체감률을 낮춘다 는 방침. 아울러 「모린」「오데샤」「해브」 등 24-26만원대의 여성정장을 제안하는 중저가 전문 브랜드들도 고효율을 올리고 있다. 남성복의 경우 코오롱상사「아르페지오」가 18만원대의 정장을 제안. 이 히트아이템은 울 80%와 20% 폴리혼 방물로 구김없고 실용적이며 가격 또한 저렴해 직장인 과 사회초년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중저가 유니섹스캐주얼은 세계물산 「옴파로스」, 신성 통상 「유니온베이」, 나산의 「메이폴」 등 저렴한 가 격의 단품코디 스타일을 출시, 파격적인 가격대의 전략 상품이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옴파로스」는 점퍼·팬츠 코디세트가 5만-9만원대, 「메이폴」이 1만9천8백원 여름 단품상품 등 저가상품 기획으로 판매율 5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옴파로스」 「체이스컬트」 등 4만원대 아이템을 2만원대로 전략판 매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