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화이버업계, 폐페트 섬유류 수입 연장 촉구
수요증가 속 ‘가격상승 경쟁력악화로 경영난’ 원료 태부족·폐PET 필름류 부산물 ‘럼프’ 수입 추가 허용돼야
2024-06-01 김임순 기자
재생화이버 업계가 폐페트 섬유류 수입 추가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관련업계는 2022년 폐페트 섬유류 수입이 한시 9개월 연장(22년 9월19일~) 이후 6월 19일 완료시점과 맞물려 수입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재생화이버협회 관계자는 “수요가 절실한 원료의 수입 추가연장은 물론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재생화이버협회 관계자는 폐페트 필름류 부산물(럼프 등) 수입 추가 허용 필요성도 강조했다.
“페트 필름 럼프란 PET 필름을 제조하려면 우선 고체 상태의 PET 칩(chip)을 용융해 die로 압출한 후 급냉시켜 비결정 상태의 시트를 만들고 이것을 가열하면서 길이 방향과 폭 방향으로 균일하게 연신되는데, 페트 필름 럼프(PET film lump)는 이 과정에서 PET 필름의 양끝 부분이 밀어져 나온 것으로, 필름 생산 과정의 부산물이다”
폐PET 필름류 부산물 ‘럼프’ 수입 추가적 허용이다. 폐PET 필름류 럼프는 필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필름 성분과 동일하며, 특히 재사용할 때 파쇄 과정만 거치면 바로 원재료가 되기 때문에 가장 단순하고 에너지 비용이 적다. 공해 발생도 거의 없어 럼프도 필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라는 점에서 필름류에 포함시켜 수입이 추가 허용돼야 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