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중국 본토 공략 가속도…베이징 1호점 매출 목표치 초과 달성

홍콩서도 전년비 세 자릿 수 성장

2024-06-09     정정숙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첫 발을 떼고 본토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지난 4월 오픈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중국 베이징 1호점의 첫 1개월간 매출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고 9일 밝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앞서 지난 4월 25일 중국 베이징 중심가 메인 쇼핑몰 ‘합슨(Beijing Hopson Mall)’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1호점을 오픈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패션그룹 ‘베스트셀러(BESTSELLER, 凌致)’사와 현지 합작법인(JV)을 설립을 마무리하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중국 매장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중국 시장에서 더네이쳐홀딩스는 최상급, 상위권, 충분한 공간 등의 최적의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입지에 다수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을 연내 오픈하고 현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현지 Z 세대(Gen-Z)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할 수 있도록 트렌디한 디자인과 캠핑을 포함한 다양한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으로 타깃 소비자 그룹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중국 베이징 매장 오픈 후 내셔널지오그래픽 IP와 스토리텔링에 친근감을 느끼는 현지 Z 세대를 중심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현지 Z 세대들은 매장 내부를 탐색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트렌디한 제품 디자인과 ‘빅 로고’ 아이템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인터랙티브 요소가 포함된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토어 디자인을 구성한다. 일관된 브랜드 경험(BX)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콩, 8개점도 호실적…호주 까지 확장
지난 2019년 9월 진출한 홍콩에서는 올해 4월에만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2개점을 추가 오픈하며 총 8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매출(5월 기준)이 전년 대비 237% 신장을 기록하는 등 실적도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4월 21일 오픈한 몽콕 스테이션(Mong Kok Station)점의 경우 홍콩 내 가장 붐비는 패션 거리인 ‘싸이용초이까이람(Sai Yeung Choi Street)’에서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만 1호점에서도 현지인 고객을 타깃으로 익스클루시브 제품 런칭하며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타이중 도심의 메인 쇼핑몰 ‘라라포트(Mitsui Lalaport Taichung)’에 자리한 ‘내셔널지오그래픽’ 대만 1호점의 최근 주말 방문객 수는 1만 명에 달했다. 올해 더네이쳐홀딩스는 아시아를 넘어 오세아니아 대륙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확장 중이다. 현재까지 호주 멜번, 시드니 등에서 3개 매장을 오픈했다. 이달에는 현지 매장을 4호점까지 늘릴 예정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 중에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을 각각 2개씩 추가 오픈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연내 총 8개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호주 현지 파트너사 알퀘미그룹(Alquemie Group)을 통한 홀세일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전개 중아더,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중국 사업은 현재 시장 진입 단계로,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오픈 매장의 입지 조건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국내 면세점 유통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국내, 홍콩의 중국인 여행객 증가 추세도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