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구성원 94% “몰입할 수 있는 근무지 자유롭게 선택”
자율근무제 도입 1년 '하이브리드 2.0' 도입
업무 효율 높일 수 있는 근무 장소 자율적 선택 가능
2024-06-12 나지현 기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자율근무제도인 ‘하이브리드 2.0’ 도입 1년을 맞아 사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성원 10명 중 9명이 제도의 취지에 따라 일에 가장 몰입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6월,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근무하는 ‘하이브리드 2.0’을 도입했다. 해당 근무제 도입은 구성원들이 업무에 몰입해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모든 구성원은 각자의 업무 스타일에 맞게 집, 사무실, 카페 등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
각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근무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그렇다’ 57%, ‘그렇다’ 37%, ‘보통이다’ 5% 순으로 응답했다. 94%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아 새로운 제도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평균 횟수는 주 1회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선호하는 요일은 수요일과 목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로 출근하는 주된 이유는 ‘동료들과의 유대감 형성’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대면이 필요한 업무 진행’, ‘정기적인 미팅 참석’ 등이 뒤를 이었다.
업무 효율도 향상됐다. 근무 위치와 상관없이 동료와 원활하게 협업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95%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 협업(Co-work) 시간 준수, 근무 위치 공유 등 함께 연결되어 일 하기 위해 정립한 ‘그라운드 룰’과 업무 성격에 따라 사무실 내 근무할 수 있는 구역을 나눈 ‘플렉서블 존’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카카오스타일은 구성원들 간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조직문화 활동도 지원 중이다. 팀워크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플레이 샵’을 최근 시작했다. 조직별로 업무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고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해 분기마다 1회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2.0 도입 1년을 맞아 진행한 사내 설문조사에서, 해당 제도가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 향상과 성과 창출 측면에서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업무 몰입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며 구성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카카오스타일 구성원 471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