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韓 외국인 투자러시
2000-04-03 한국섬유신문
외국인의 對韓 투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섬유류 등
재조업 분야 투자 증가가 기대된다. KOTRA 외국인
투자지원센터가 밝힌 「’99 외국인직접투자 보고서」
에 의하면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을 통한 유입액은 전
년도와 비교해 27% 증가한 88억5천2백만 달러(승인 기
준). 반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경쟁
섬유 국가들의 외자 유치는 대부분 20∼30% 가까운 감
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대비된다. 중국의 경우도 313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 0.5% 소폭 감소했다. 싱가포르
(-24.8%), 대만(-19.3%) 등의 국가들도 마찬가지 현상
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저임금 숙련공의 수, 현지국 시장크기
등 경제적 요인보다는 인센티브 및 투자절차 간편화 등
과 같은 정책적 사업 편의 증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
되고 있다.
특히 KOTRA 등 외자 전담 기관을 통한 해외 자본 유
치는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거나 행정 및
자문 서비스 등 각종 편의 증진 목적에서 매우 효과적
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KOTRA는 외국인 투자지
원센터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60명 이상으로 구
성되는 대규모 투자유치 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하고 시
카고, 뉴욕 및 LA 등지에서 현지 투자가들과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절단에는 유종근 전북지사, 김혁규 경
남지사, 고재유 광주시장 등이 직접 참석, 효과적인 투
자 상담회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