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와 협업한 스페셜 디제잉 필름

2024-06-23     나지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가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WADE)’와의 특별한 협업을 공개했다.
발렌티노와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 (구 라인프렌즈) 소속의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는 물로 이루어진 외형과 함께, 순간이동 초능력과 염력을 가진 DJ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음악, 패션, 예술계에서 주류 문화와 서브 컬처를 아우르며 ‘다름’이 ‘당연함’이 되는 세상을 지향하는 행보를 펼쳐왔다. 독창적인 캐릭터를 가진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는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개성을 담은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수많은 패션 아이콘들, 그리고 다수의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을 펼쳐온 바 있다. 
발렌티노와 함께 한 이번 협업을 통해, 웨이드는 ‘Funky Break’ 라는 이름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한다. 웨이드는 퍼포먼스에서 착용한, 발렌티노 가라바니 브이로고 페이스 스니커즈가 지닌 80년대 무드에서 영감을 받아, 그 당시 트렌디했던 펑키한 음악 스타일을 반영한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했다. 브이로고 페이스 스니커즈와 웨이드의 플레이리스트는 모두, 레트로한 코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캐주얼한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메종 발렌티노는 개성을 극대화하고 다양성을 지지하는 컬렉션들을 선보이며 음악을 비롯한 패션 외 분야에서도 다채로운 내러티브를 펼쳐왔다. 또한, 사용자의 표정을 인식하여 현재의 감정을 진단하는 디지털 캠페인은 물론,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레디-투-웨어까지 버추얼 시착 서비스를 시작하며 디지털 세계와의 지속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 왔다. 이번 협업 역시 장르와 경계를 초월한다는 메종과 웨이드 양측의 가치를 아우른다. 디제잉 때 웨이드가 선보인 룩은 모두 발렌티노 2023년 가을 ‘어반 플로우(Urban Flows)’ 컬렉션으로, 주류와 서브 컬처라는 분류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을 선보이는 그의 스타일이 컬렉션의 이념과도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