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밀레니엄마케팅 본격확산
2000-04-03 한국섬유신문
패션업계의 밀레니엄마케팅이 본격화된다.
LG패션, 코오롱상사등 대형사를 비롯 전문업체에 이르
기까지 밀레니엄마케팅이 전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LG
패션은 밀레니엄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례없이 대대적인
DAKS 1999 PRESENT 경품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행사는 국내에서 닥스를 전개하는 총 11개사의 서브
라이센스업체가 모두 참여, 전국 520여 매장을 통해 18
개 품목 1,999점의 경품이 고객에게 제공되는 대규모이
벤트이다.
코오롱상사역시 밀레니엄마케팅을 전사적으로 실시하는
가운데 특히 「헨리코튼」을 2천년대 주력브랜드로 지
목 최근 밀레니엄 그린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5월까지 1천여그루의 묘목을 서울시에 거주하는 고정고
객에게 식수할수 있도록 하는 이 마케팅은 브랜드이미
지와 접목, 2천2년 월드컵때까지 푸른서울을 가꾸기위
해 1천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운동에 일조를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패션협회는 문체부가 하반기에 대대적으로 벌일 밀레니
엄이벤트에 함께 할 계획안을 수립중에 있으며 디자이
너 및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유통업계의 밀레니엄을 겨냥한 이벤트가 조만간
앞다퉈 진행되면서 입점사들의 동참 및 판매활성화도모
가 지속될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동대문,남대문등 대
형상가들의 밀레니엄축제도 기대되고 있다.
패션업계는 밀레니엄마케팅이 단순히 순간적인 매출상
승을 도모키위한 반짝성 이벤트를 탈피해 2천년대를 겨
냥한 재도약과 이미지제고, 기업이윤의 사회환원등 의
미를 두어야 할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