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라이브 커머스 런칭 1년 만에 매출 780% 상승
누적 실시간 시청자수 80만 돌파 꾸준한 성장세
라이징 브랜드들 인지도 제고 및 매출 증대 전략
2024-06-29 나지현 기자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운영하는 브랜드 패션 전문 플랫폼 하고(HAGO)가 자체 라이브 커머스 ‘하고 라이브’가 런칭 1년 만에 780% 상승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4월 런칭한 하고 라이브는 2500 여개에 달하는 입점 브랜드 중에서도 떠오르는 라이징브랜드와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있다. 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감각적인 제품을 다채롭게 소개할 뿐 아니라 1시간 특가 혜택, 사은품 등 풍성한 프로모션도 함께 갖춰 호응이 높다. 방송인 레이디제인, 패션 스타일리스트 등 진행 역량을 갖춘 고정 출연진이 있어 방송 준비가 간편하고 브랜드 컨셉에 충실한 방송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하고 라이브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보다 전략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 내 매출이 검증된 스타 브랜드와 신규 라이징 브랜드 방송을 적절히 교차하며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각 회차별로 브랜드 관계자가 직접 나서 브랜드 히스토리 및 스타일링 팁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쿠폰 및 기프티콘 경품 등 실시간 소통 이벤트도 다양하게 배치한다. 라이브 첫 참여 브랜드에게는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하고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커머스를 처음으로 진행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라이징 브랜드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버뮬라, 플리즈프로젝트, 소프트서울 등은 방송을 통해 각각 일 평균 대비 10배 이상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하고 내 입점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성과가 주목을 받으며 라이브를 진행코자 하는 브랜드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마케팅 지원과 안정적 고객 유입도 함께 이어지면서 하고 라이브는 플랫폼 내 라이징 브랜드의 필수 관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 반응과 매출 역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고 라이브는 회차 당 평균 1만 명 이상의 안정적인 시청자 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누적 시청자 수는 약 80만회를 기록했다. 인기 브랜드 중 하나인 마뗑킴은 라이브 방송 1시간 동안 매출 1억을 넘기는 성과를 여러 차례 기록했다. 시엔느와 틸아이다이 역시 일 평균 대비 300% 이상 매출이 상승한 바 있다.
하고엘앤에프는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장비와 전문 인력 투입을 늘려 향후 하고 라이브를 플랫폼 매출 견인의 핵심 요소로 활용함과 동시에 역량 있는 신진 브랜드 발굴 용도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고감도 남성 컨템포러리 플랫폼 ‘뎁스(Deps)’에도 도입하여 추후 전반적인 플랫폼 고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하고엘앤에프 관계자는 “하고 라이브는 런칭 후 꾸준히 고도화를 거듭해오며 고객과 참여 브랜드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역량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키워내고자 하는 하고엘앤에프의 철학을 그대로 담아 브랜드와 소비자를 잇는 대표적인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로 자리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