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리센시아(대표 김용철)가 출범 22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점으로 자사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인수합병 전문기업 ‘리센시아브랜드랩’을 설립했다. 이에 발맞춰 해외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카이브(archive)를 자사 웹사이트에 업로드, 관련업계 주목받고 있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리센시아는 브랜드 라이선싱과 수입 컨설팅 서비스 업무를 위주로 운용하고 있는데, 뉴욕, 밀란 등 해외 거래선들로부터 브랜드 인수합병 요청이 쇄도하자 인수합병(M&A) 업무 전문성을 고려한 별도의 브랜드 M&A 전문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국내 패션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그동안 피땀 흘려 키워놓은 라이선스 브랜드가 하루아침에 사용기한 만료라는 통보와 함께 상표권자에게 되돌려줘야만 하는 언바인딩 권리속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한부 라이선스권 대신 최근, 해외 브랜드 상표권 M&A가 늘면서 향후 이러한 수요증가 추세에 대응한 발 빠른 행보다.
‘리센시아브랜드랩’은 ‘리센시아’의 뉴욕, 밀란 사무실에서 소싱 해 오는 미국, 유럽 브랜드들의 글로벌 상표권, 아시아 상표권, 한국+중국 상표권 또는 한국 상표권을 국내의 인수자 (SI: 전략적투자자 + FI: 재무적 투자자)와 매칭, 인수 거래를 성사시키거나, 반대로 국내의 패션 사업회사에서 제안하는 브랜드 인수 요청에 대해서도 해외 브랜드 보유기업과 거래 중개를 성사시키는 사업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이와 같은 인수합병 과정에서 국내 유수의 M&A 딜 중개 자문 회사 및 IB들과 연계해 전문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M&A 전문 미국 변호사도 회사 자문 변호사로 영입했다.
‘리센시아’와 ‘리센시아브랜드랩’을 설립한 김용철 대표는 첫 직장으로 루이비통, 샤넬, 구찌, 까르띠에, 롤렉스 등이 주요 회원사로 가입한 프랑스 공기업 Union des Fabricants에 1981년 입사해 10년 동안 프랑스. 유럽 브랜드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아왔다. 2001년도에는 그간 쌓아온 경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브랜드 라이선싱 중개회사 ‘리센시아’를 설립했으며, ‘리센시아’는 현재 국내 굴지의 브랜드 컨설팅 전문 기업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김 대표는 수십 년 동안 해외 브랜드 업계에 몸담으며 꿈꾸어왔던 패션 브랜드 아카이브를 6년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한 ‘리센시아브랜드랩’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방대한 자료를 업로드 했다.
해당 사이트는 아직 일반인에게는 전면 공개되지 않았지만, 몇 년 동안 콘텐츠의 완성도를 더 높인 후에 기회가 된다면 전면 공개해 업계 발전에 기여 하겠다는 포부다.
현재도 끊임없이 들어오는 해외 브랜드 유입의 홍수 속에서도 글로벌 브랜드 관련 최신 정보와 자료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국내에서는 모 패션전문 매체에서 2014년 발간한 ‘한국패션브랜드연감 2014/2015’와 T사에서 2002년 발간한 ‘패션브랜드사전 2002-2003’ 이후 업데이트된 정보는 전무하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리센시아브랜드랩’ 웹사이트의 콘텐츠에는 총 1160개의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 및 총 3100여개의 카테고리별(스포츠웨어, 캐주얼웨어, 언더웨어, 아동복, 슈즈&백, 향수&화장품, 홈리빙 등 10개)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분석 자료와 해외 유명 브랜드 보유기업에 대한 상세정보를 담고 있다.
패션유통 현황, 섬유패션 유관기관과 단체, 지식재산권 관련기관 협·단체, 국내외 브랜드 라이선싱 에이전시 정보, 국내 라이선스 고객 후보 명단, 주요업체 브랜드 운용현황을 수록했다.
주요 국가별 패션협회 회원사 명단 등이 집약적으로 총망라 해외 브랜드와 관련한 방대한 정보를 집대성 수록돼 있다.
김 대표는 “뉴욕, 밀란 사무실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해외 브랜드 소싱 능력 외에도, 브랜드 인수합병 전문기업으로서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강했다”며 “국내 패션·라이프스타일 고객사들에게 심도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펼쳐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