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2주년 특집] 지엔에프 김승일 대표 - 43만개 페트병이 옷으로…디자인·생산·물류로 유니폼 선두주자
3TF팀 협업으로 디자인 맞춤 완성 스마트한 원스톱 공정이 강점 디자이너 여성복 ‘모우트’ 런칭
2023-07-17 나지현 기자
최근 롯데백화점은 4년 만에 업계 최초로 친환경 유니폼으로 교체했다.
국내 백화점 중 가장 점포가 많고 근무 인원도 많다보니 유니폼으로 쓰이는 원단의 양이 상당한 만큼 친환경 소재 활용을 폭넓게 확장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43만개에 달하는 버려진 폐트병은 4만여 벌의 롯데백화점 유니폼으로 재탄생했다. 의류 뿐만 아니라 가방이나 소품까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 지엔에프는 어떠한 회사이며 유수의 기업 유니폼 전문 협력사로 선정되는 강점은 무엇인가.
“지엔에프는 지난 20여년 간 유니폼 제조에 주력해온 전문기업이다.
롯데백화점, 현대아울렛, 한국야쿠르트, 롯데호텔, 아모레퍼시픽,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굴지의 기업체를 비롯, 주요 공기업과 일반사 근무복 및 작업복, 유니폼의 디자인 기획과 제조를 해왔다.
지엔에프는 일찍부터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해 업계 최대 디자이너팀을 구성, 전문 디자이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시대 흐름을 담은 세련미와 활동성을 갖춘 맞춤형 디자인 기획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디자인 기획팀과 디자인그래픽팀, 디자인 기술팀 3TF팀의 협업으로 모든 디자인 솔루션을 맞춤으로 완성하고 있다.
생산과 연계된 원단과 부자재를 상시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에는 동대문 사옥 건축과 함께 본사 내 직접 생산라인을 구축해 전담 사후관리팀을 통해 신속 정확한 AS 및 생산이 가능하다.
- 유니폼 전문기업 최초로 디자이너 여성복 모우트를 런칭했다. 배경과 현황은?
“디자이너 여성복 ‘모우트(moat)’는 고품질 제조에 대한 자부심과 디자인팀 보유 강점, 자체 생산 제조라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지난 21년 온라인 디자이너 여성복 시장에 도전한 브랜드다. 100% 국내 생산의 우아하고 도회적인 실루엣을 중심으로 세심한 디테일과 정교한 마무리의 완성도 높은 상품력을 내세웠다. 3년차를 맞은 모우트는 W컨셉, 하고, 29CM 등 온라인 플랫폼부터 주요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모우트를 접한 고객들은 소재의 퀄리티와 완성도에 만족하고 있어 하이퀄리티의 아우터 강자로 온오프라인 유통 내에서 긍정적인 호평으로 순항 중이다. 프리미엄 울 혼방 소재의 아우터와 코튼 소재 안감의 고품질 자켓 등은 시즌마다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모우트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울 100%, 캐시미어 소재 등 고급 소재를 기반 한 니트류 또한 모우트의 신뢰감을 높인 아이템들이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우영우에서 최수연 변호사가 착용한 울 트위드 자켓은 5차 리오더 진행으로 W컨셉에서 베스트 아이템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온라인 여성복으로 고품질에 만족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지난해부터 주요 백화점 편집매장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판매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 판교와 롯데 잠실 팝업 스토어 진행 기간 중 조닝 1위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