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커드

2000-04-03     한국섬유신문
어커드(대표 박관영) 매장은 밤 늦은 새벽 2시에도 몰 려드는 손님들로 발디딜틈이 없다. 1시간 가까이 기다 려서야 손님들이 뜸해지고 잠시 짬을 낼 수 있었다. 미시풍 30대 여성들을 겨냥한 티셔츠를 취급하고 있으 며 특히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홍콩 등지 수출 물 량이 꽤 된다. 내수와 수출 비중은 6:4정도. 파스텔 톤의 폴리/스판 티셔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요즘에는 결혼한 주부들도 가능하면 젊게 입으려는 취 향이 강해 타겟 연령층이 날로 낮아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제품 소재에서 선호 색상까지 일관된 흐 름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귀기울여 들어볼만 하다. 가 격은 8∼9천원대가 주류.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일본, 대만 등지에도 단골 도매 상인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 대만은 캐주얼 스타일을 따라가는 추세이며 이쪽은 나염 시장이 죽고 지금은 무 지 티셔츠 종류가 인기가 있다는 전언이다. 인도네시아 의 경우는 탁한 원색 칼라가 인기. 지역별 특성을 훤히 꿰뚫고 있는 주인의 안목이 놀랍다. 장사가 잘돼는 비 결에 대해 박사장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빨리 파악해 야 한다. 특히 수출의 경우는 더 그렇다. 보따리 장사꾼 들은 모두 사업가들이다. 이들을 센스있게 대한다면 큰 고객으로 성장할 수 있다. 물론 제품 품질은 기본이 다.』고 대답.(신평화3층C동42호 문의 : 2252-1012)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