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인도사절단에 인력양성 노하우 전수

자국의 교육 시스템 개선으로 벤치마킹

2024-07-19     정정숙 기자
인도 안드라 프라데쉬(Andhar Pradesh) 주 정부의 부가나 라젠드라나스 기획재정부장관이 섬유부 차관을 포함한 기술개발 및 교육훈련부 담당자들과 함께 오늘(19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ktdi, 원장 호요승)을 방문했다. 안드라 프라데쉬 주 사절단은 ktdi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ICT 융합섬유 제조과정 △ 친환경 그린섬유 제조과정 △수요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 소개와 교육훈련 사업에서 청년 취업자의 취업 연계 및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해결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열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또한 ktdi에 구축된 친환경 섬유 및 산업용 섬유 제조 설비 등 첨단 시설을 견학하면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인도사절단이
안드라 프라데쉬 주 정부는 자국 내에서 교육훈련 활동을 통한 업계의 숙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ktdi 방문의 목적 역시 인도 청년 인력의 기술 직업 교육 및 훈련을 위한 세계적인 모범 사례를 채택하고 청년들에게 유익한 고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ktdi의 교육훈련 모범 사례를 연구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자국의 교육 훈련 시스템을 개선하고 로드맵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지난 5일에도 유엔산하기관인 인도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의 주도로 인도 연방정부와 안드라 프라데쉬 주 및 오디샤 주 정부의 고위직 공무원, 기업, 협회 등 25명이 ktdi를 방문해 한국 섬유산업의 ESG 경영과 글로벌 진출 현황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두 번에 걸친 인도사절단의 방문에서 한국과 인도 간 국제협력사업의 추진과 인력양성 등을 위한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호요승 원장은 “인도는 매년 대졸자가 천만 명에 달하는 풍부한 인재와 막대한 천연자원을 가진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다. 인도의 섬유 및 의류산업은 원료, 원사, 원단 및 의류에 이르기까지 전 스트림에 강점이 있다”며 “최근에는 자동차, 메디컬 섬유 등 산업용 섬유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한국과 인도가 협력한다면 양국 간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