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에 핫한 마인드브릿지, 글로벌 점령 시작

크리에이티브 워커·디지털 노마드까지 타깃 확대  말레이시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2024-07-20     김임순 기자

TBH글로벌(대표 우종완)의 ‘마인드브릿지’가 시즌 핫 브랜드로 떠올랐다.
다양한 아트협업을 통해 MZ세대와도 적극 소통하며 내수시장에서 온라인 오프라인을 총망라, 지난해 설립한 말레이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 패션시장까지 공략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위상강화에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에게 일과 삶에 크리에이티브한 영감(Creativity in Work&Life)을 주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넘어 크리에이티브 워커, 디지털 노마드 등 다양한 형태로 거듭난 마인드 브릿지에 기대감이 커진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의 연장선상에 있는 그들의 여가까지 생각하는 브랜드로 그 영역을 넓히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도프 제이슨’ 협업·유스 라인, 고객 호응 이끌어

올봄부터 이어져온 콜라보 역시 남다르다. 레더 가먼츠 브랜드 ‘도프제이슨’ 협업 제품이 그렇다, 가죽명가 도프제이슨의 품질 트렌드 실용성을 놓치지 않았다. 협업을 통해 리얼 레더 보다 가볍고,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은 그대로 지니도록 만든 아우터는 호응을 얻기 충분했다. 레더 바시티 점퍼는 소매와 주머니에 화이트 톤 배색 포인트로 세련되면서도 경쾌한 무드를 자아냈다. ‘레더 하이넥 블루종’은 넥라인 디테일에 깔끔한 실루엣 시크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뤘다. 레더 브랜드와 콜라보는 절제된 디테일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고감도 디자인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마인드브릿지는 강원도 양양 복합문화공간 ‘칠드라이브인’과 올해 두 번째 협업을 진행했다. 
팝업 스토어는 트렌디한 데일리 아이템을 전개하며 급성장 중인 마인드브릿지 유스(YOUTH) 라인의 확장성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다채로운 직업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의 여가 시간에도 함께 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코자 했다. 

콜라보 제품은 지난 6월 까지 성수 ‘공간 와디즈’ 팝업스토어을 통해, 2만 명 이상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美 캘리포니아의 감성 카페와 해변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 공간에 쇼핑과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 알록달록한 색감 조합을 적극 활용해 공간 전체가 포토존처럼 구성했다. 컬러풀한 공간 배경은 현장 곳곳에 비치된 아이템과 함께 인증 샷을 SNS에 담으며 사진을 업로드 한다. 
기간 중 라이브 방송을 진행, 브랜드 팬들로 하여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특별한 쇼핑 체험을 경험하게 했다. Z세대가 선호하는 컨텐츠로 구성하여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심는데 주력하며 실제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앞으로도 마인드브릿지는 아티스트 또는 이종 브랜드와 적극적 협업을 통해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이의 일과 삶에 크리에이티브한 영감을 주는 브랜드 방향성에 MZ세대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서다.  유스(Youth) 라인 콜라보에 주력한다. 자유롭고 다양한 개성과 취향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던 스트리트 캐주얼(Modern street casual)을 내세워, 이 시대 모든 크리에이티브 노마드에게 새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MZ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코웍(co-work) 패션을 선보인다. 남성 고객 타깃으로 토트, 메신져백 등 데일리 잡화 기어 라인도 강화한다.  턴어라운드의 발판이 될 유통채널 개편에는 지속적으로 펼쳐낸다. 온라인은 AI 추천, 라이브 쇼핑, 멤버십 등 신규 서비스로 자사 브랜드 몰 강화에 투자한다.


해외, 유럽 라이브커머스 플랫폼과 추가 온라인 입점

생생한 쇼핑 경험을 구축해 충성고객을 늘리며, 주요 포털과 패션 전문몰 입점을 확장,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 쇼핑몰 별 맞춤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오프라인 경우 점포별 단위당 매출력 향상을 목표로 면적을 확대한다. 남/여 토탈 매장은 더욱 확대하는 한편, 비효율 점포는 과감히 축소하는 것도 담았다. 

이번 시즌부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위상 강화에도 본격 나선다. 지난해 설립한 말레이시아 법인을 거점으로 동남아 패션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미 동남아 현지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패션 전문몰 자로라(ZALORA)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현지 유력 라이브커머스 플랫폼과 추가 온라인 채널 입점을 협의 중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위상강화에 나선 마인드브릿지에 기대감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