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상가 매출 증가세

2000-04-03     한국섬유신문
남대문시장내 아동복 상가가 포근한 날씨를 등에 업고 매출 상승세를 보이면서 빠른 속도로 자존심을 회복하 고 있다. 그간 남대문시장하면 아동복 상가를 떠올릴만큼 동 시 장을 대표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았으나 지난해 경기한 파 이후 고객의 발걸음이 뚝 떨어지면서 개점 휴업한 매장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동대문시장이 고객들로부터 각광 받기 시작하면서 남대문 시장내 아동복 상인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땡처 리를 비롯, 동대문상가로의 진출을 고려하는 등 때아닌 고전을 겪은 것이 사실. 그러나 현재 각 아동복 상가는 평일에도 발딛을 틈 없 이 고객들로 북적대고 있어 이같은 흔적은 어디에도 찾 아볼 수 없다. 아동복 상가에서 판매가 좋은 제품은 「키티」와 「섹 시라이온」 그리고 「꼬꼬마 텔레토비」 등 인기만화 캐릭터를 이용한 스타일로 전체매출의 50%이상을 차지 하고 있다. 상가관계자는 『매출은 상가별로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평균 30%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들어 점 차적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신상품 만드는 데 정신없다』고 말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