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카이브_80년대 패션] (25) - 83년 여름 직물 경향, 소프트한 색상이 주류

프린트, 꽃무늬가 많이 등장 패브릭 경향은 로맨틱하게

2024-08-10     한국섬유신문

[1982년 8월 11일자 8면]

올여름 직물은 밝은 원색이 많았으나 83년 여름에는 전반적으로 강한 색은 억제되고 보다 소프트한 색조가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1~21가지 컬러별 분류
색조별로 보면 컬러▲1~6: 소프트한 펄조의 연한색 그룹. 얇은 코튼이나 무지의 셔팅, 선염 또는 프린트의 바탕색으로 적합하다.

컬러▲7~11: 햇볕에 바랜듯한 느낌의 색조로서 펄과 브라이트의 중간 그룹이다. 무지의 스포츠웨어나 선염, 프린트 등에 펄그룹과 조화시켜 사용한다. 컬러▲12~16: 플라워 브라이트로 백지나 색지 또는 검은색 바탕지 위에 보다 더 소프트한 컬러(1~11)와 함께 사용하며 액센트 컬러로서 사용된다. 컬러▲17~21: 선염이나 프린트를 완전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본적인 어두운 색조의 그룹이다.
  프린트는 꽃무늬류가 많이 등장할 것 같다. 꽃무늬의 종류는 많이 있지만 백지, 색지, 또는 흑지 위에 바탕천을 넓게 남겨주어 그리는 방법과 전면적으로 무늬를 넣어주는 양쪽이 있다.

중요한 것을 간추리면 다음의 3가지를 들 수 있다. 
① 60년대의 영향을 받은 오뜨·꾸뜨르 타입의 앞사귀나 꽃, 다량으로 쓰이는 야생적인 꽃이다.
② 커다란 친즈나 인도, 또는 동양적인 꽃으로 도자기에 그려져 있는 꽃.
③ 초로맨틱한 란제리타입의 빅토리안 플라워나 가느다란 부케, 또는 달콤한 로코코타입의 꽃무늬. (생략)

패브릭의 경향은 로맨틱함과 란제리룩을 포함한 제일 가볍고도 얇은 여름코트의 분야로 다음과 같은 패브릭이 있다. 보일, 모슬린가제, 오간디, 론, 퍼케일, 시아사카 등 이들의 대부분은 아주 복잡하고 얀·스트라이프나 새틴·스트라이프레노효과나 직물의 플리츠, 터크, 섬세한 도비, 쟈가드디자인, 클립트얀(클립스폿트에 사용되는 두꺼운 실)이나 브룻쉐패턴(라펫직패턴) 등이 들어가 있다.  하우스 앤 가든스(HOUSE and GAR-DENS)→가구 인테리어의 영향이 패션의 패브릭에서 명확하게 나타난다. 지나간 시대의 별장이나 화려했던 로코코시대의 저택들에서 얻어지는 낭만적인 인스피레이션이 있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