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산업

2000-03-31     한국섬유신문
자수직물 전문 수출업체인 동신산업(대표 김복순)이 스 판직물 자수등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유럽, 미주등 수 출시장의 심화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92년 서울 본사에 무역부를 신설하여 그동안 내수에서 전량 수출로 마케팅체제를 전환한 이래 연간 400만 달 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등 착실하게 성장하고있 다. 지난 29년 대구에서 출발한 동신은 국내 최초로 자수기 를 도입, 자수직물 공업화의 효시를 이룬 선도업체. 동신을 창업한 고 여상원회장은 국내 자수직물산업의 선구자로서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는등 지역 경 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구 경제계의 거목. 또한 대구일보를 창간하는등 언론문화 창달에 앞장선 선각자이기도 하다. 동신은 92년 본사를 서울에 이전하는 한편, 충북 음성 에 최첨단공장을 완공하여 대구공장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대표이사 체제도 여회장 장남의 지병으로 인한 타계에 따라 자부와 장손녀의 공동 대표로 전환됐다. 이들은 모녀간에 막강한 여성파워를 과시하면서 자수 직물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조화를 이뤄 회사를 무난 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동신의 자랑은 93년에 완공된 음성공장. 이공장에는 정 교함과 섬세함을 생명으로 하고있는 최신형 코메리오 자수기 6대와 히라오카 자수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컴퓨터 펀칭 시스템등 완벽한 준비시설을 갖 추고 있다. 특히 퓨추라 컴퓨터 시스템이 장착된 코메리오 자수기 는 디자인팀의 격조 높은 아이디어와 만나 최고의 예술 품을 창조해 내고 있다. 이같이 안정된 품질은 바이어의 깊은 신뢰속에 오더가 늘어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있다. 생산 품목은 아프 리케등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제품등 모든 자수직물을 총 망라하고 있다. 웨딩용으로 사용되는 인견사소재등의 케미컬 자수를 비 롯, 치폰 조제트, 튤, 크림프, 스판 튤, 요루 조제트, 오 간디등 각종 원단 자수등이다. 특히 스판 직물 자수는 패션 트렌드에 부합되면서 란제 리, 패션 바지용등으로 수출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 어 동신의 안정된 성장에 기대를 더해 주고있다.